침묵을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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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신약은 사랑으로서 회복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 책에서는 하나님과 인간과의 관계회복에 있어서 ‘성화를 밟음으로써 주인공은 또 다른차원의 하나님을 만나서 자신만의 새로운 신앙으로 회복하게 되는 것이다.’ 인간과 인간의 관계회복에 있어서는 ’주인공 자신은 세상이 바라보는 시각으로는 배교했지만 구덩이 고문을 받고 있던 세명의 신자를 구함으로서 가장 괴로웠던 부분인 인간과 인간의 관계를 회복시킨 것이다.
관계회복으로서의 평화부분을 마무리하고 유전자형멱에서 배운내용과 연관지어 설명해 보면, 우선 기독교에서 유전자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알아야한다. 그렇기 위해서는 기독교적 인간이해인 인간이 신의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을 바탕으로 ‘인간의 생물학적 구조(유전자)는 참된 하느님과 공존하도록 창조된 그의 존재론적인 운명과 무관할 수 없고 그와 상응하는 형태를 지니고 있을 것이다.’ 라는 것을 알고있어야 한다. 또한 ‘유전자의 복잡하고 효율적인 구조가 자연적 요소의 무작위적인 작용에 의해 돌멩이 하나가 형성되듯이 생겨날 수는 없다. 따라서 신이 복잡한 유전자를 설계했을 것이다.’라는 것도 바탕으로 생각해야한다. 침묵의 의미를 알기전과 알고난후의 주인공의 상태는 Something Great를 확인하지 못한자와 Something great를 확인한자로 나뉜다고 말할 수있다. 여기서 Something Great 란 ‘유전자와 같은 이런 방대한 양과 복잡한 구조는 그것을 창조한 창조주 즉, 신이 만들어놓은 창조물을 뜻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라는 것이다. 여기에서 Something Great를 확인하지 못한자 였을때의 주인공은 지식으로만 아는 믿음의 한계를 지니고 있었으며 침묵의 참 의미를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Someting Great를 확인한자가 된후에는 지식만으로 하는 믿음의 한계를 극복하고 침묵의 참의미를 이해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주인공과 미학부분에서 배운 빈센트 반 고흐와 비교해 볼 수 있다. 고흐는 기존의 안정적이었던 모든 것을 버리고 가장 힘들다는 탄광촌의 전도사로서 들어가서 선교활동을 시작했고 주인공인 로드리고 역시 다른 이유가 있기도 했지만 우선 가장 박해가 심해서 생명의 위협도 감수해야하는 일본으로 선교를 나갔다. 또 고흐는 기존의 기독교 기득권세력의 부당한 처우로 인해서 선교사라는 직분을 버리고 화가로서 출발해서 많은 작품을 남기지만 현실에서는 고통으로 계속 몸부림친다. 주인공인 로드리고 역시 신부의 직위에서 내려오지만 그 이유는 일본관아에 붙잡힌 뒤에 먼저 배교한 신부의 유혹에 고뇌하고 배교한 것이다. 둘다 고통스러울 때 하나님을 찾았지만 하나님의 침묵으로 하나님에대한 분노와 심지어는 존재여부에 대해 의문을 갖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고흐는 결국 외로움과 정신적 고통을 극복하지 못하고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용서받지 못할 자살이라는 도구를 선택하게 되지만 로드리고는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고 관계를 회복했으며 자신만의 진실한 하나님을 만나고 진정한 신앙의 의미에 눈을 뜨게 되었다.
위에서 살펴본 바로 우선 주인공도 그렇지만 만약 내가 저 상황에 처했더라면 나는 어떻게 했을까를 생각해보면서 순교와 배교에 대한생각과 나아가서 이원론적 사고에 대한 것도 많이 생각해 볼 수 있었고, 이와 같은 상황이 인간의 나약함에서 비롯된 것으로 주변의 일상생활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음을 알게 되었다. 그리고 하나님은 항상 우리곁에 계시고 우리와 고통을 함께하고 계시며, 함께 고뇌하고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또 우리 상황과 비교해 볼 때 한국에 많은 크리스천들은 하나님의 나라를 만들기 위해 하나님의 뜻을 올바르게 이해하고, 믿음으로서 실천해나가야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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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   침묵을 읽고서,   엔도 슈사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