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프랑스 철학과 베르그손
본 자료는 2페이지 의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여 주세요.
닫기
  • 1
  • 2
  • 3
  • 4
  • 5
  • 6
해당 자료는 2페이지 까지만 미리보기를 제공합니다.
2페이지 이후부터 다운로드 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목차

1. 베르그손의 철학 개요

2. 현대 프랑스 철학과 베르그손

본문내용

맞물려 인식론과 형이상학을 매개하는 것으로 제시된다. 과학은 인식론이나 형이상학과 상호 보완적으로 작업해야 하며 무엇보다도 물리과학적 방식에 생명 현상의 전체를 설명하는 것을 맡겨 놓을 수는 없다. 생명 현상의 독자성을 주장하는 베르그손의 태도는 깡길렘과 다고녜 등 생물학적 인식론을 개진하는 후대의 철학자들에 의해 계승되고 있다.
생물학적 인식론은 단순히 생물학의 모델에 의해 수리물리학적 태도를 비판하는 인식론이 아니다. 그것은 수리물리학의 역할과 효력을 인정하되 그 한계를 제시하고 좀 더 적극적인 방식으로 학문간의 상보성을 주장하는 것이다. 베르그손이 활동하던 20세기 초반은 인문사회과학의 다양한 분야가 태동하던 시기이다(레비-브륄, 뒤르켐). 그러나 이미 19세기 후반부터 자연과학적 방법을 원용한 과학주의적 인문학들이 등장하고 있었다. 이것은 조야한 유물론의 전제 아래 수리물리학적 태도를 인문사회과학에 적용하는 것이어서 베르그손의 관점에서 질적 고유성으로 특징지어지는 생명과 인간에는 그 한계가 명확해 보였던 것이다. 철학이 과학과 상보적으로 활동해야 한다는 그의 주장은 존재의 질적 특성을 강조하는 생명 형이상학의 입장에 근거하며 생물학 뿐만 아니라 여타의 인문사회과학의 독자적 존립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이다. 진정한 학문간의 상보성은 물리과학적 원리가 모든 학문을 일목요연하게 질서지우는 통일과학의 이념에 의해서는 가능하지 않다. 프랑스의 학문 풍토는 이러한 위계질서를 처음부터 거부하면서 다양한 학문들의 독자적인 활동과 상호 소통에 의해 발전하고 있는데 베르그손은 이를 명확하게 의식하고 철학적으로 기초한다.
인류학자인 레비-스트로스나 깡길렘의 제자인 푸꼬가 활동한 것은 이러한 토양 위에서이이다. 구조주의자들은 인문과학의 역할에 대해 깊이 사색하고 자연과학으로 환원되지 않는 독자적 방법과 원리를 제시하여 20세기 인문사회과학의 발전에 기여한다. 그들은 수학, 언어학, 논리학, 인류학, 심리학, 사회학 등에서 출발하여 심화시키는 과정에서 20세기 중, 후반 프랑스 철학과 인문과학의 운명을 결정하는 영향력있는 사조를 이루었다. 오늘날까지도 프랑스에는 철학을 하기 위해 여타의 학문들을 연구하거나 거꾸로 분과학문에서 시작하여 철학적 사색으로 넘어가는 일이 흔하다. 프랑스 지성의 산실인 고등사범학교에 학과가 없는 것이 이러한 경향을 가능하게 했다고 볼 수도 있는데 그것은 위와 같은 프랑스의 학문적 풍토에 의한다.
  • 가격200
  • 페이지수6페이지
  • 등록일2004.05.04
  • 저작시기2004.0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10188
본 자료는 최근 2주간 다운받은 회원이 없습니다.
청소해
다운로드 장바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