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Renaissance)와 메디치(Medici) 가문

소개글

르네상스(Renaissance)와 메디치(Medici) 가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머리말
Ⅱ.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피렌체(Firenze)
Ⅲ. 메디치 가문과 미술 후원
Ⅳ. 미술후원의 목적과 영향, 그리고 한계
Ⅴ. 맺음말

본문내용

화가는 일을 통해 자신의 예술관을 표현하는 것이 가능하였었다. 하지만 공국체제로 바뀌면서 권위를 강조하게 되었고 화가들의 예술관 표현이나 전제가 되었던 인문학은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따라서 이는 르네상스적 특성을 지닌 미술 후원은 크게 퇴색하게 되었다. 그는 시뇨리아 광장의 시청을 접수하여 자기의 거처로 삼고 그 내부를 벽화로 채워 넣었는데 온통 메디치 가문의 번영과 역사에 관한 것이었다.
이는「공작 코지모 1세의 신격화」부분에서 정점을 찍는데, 여기서 코지모 1세는 천정 한 가운데서 하늘의 구름 위에 앉아 하느님처럼 군림하고 있다. 피렌체의 의인화인 피오렌짜가 떡갈나무 잎의 관을 씌워주고 있으며 양 쪽의 소년들은 공작의 관과 그가 세운 스테파노 수도회의 십자가를 들고 있다. 여기서 코지모의 초상은 공작의 지위를 넘어 군주의 모습을 강요하고 있다. 실제로 당시 피렌체 정치는 17세기 군주제 정도는 아니더라도 공화국과 군주제의 요소가 적당히 섞인 것이었다. 15세기 메디치 가문에서 내세웠던 후원은 비록 가문의 선전일지라도 인문학적인 취향을 가지고 있었지만 16세기 중반 이후엔 긍정적인 이미지 메이킹의 노골적인 수단으로 크게 변모한 것이다.
Ⅳ. 미술후원의 목적과 영향, 그리고 한계
1. 미술후원의 목적
지금까지 살펴본 바과 같이 후원은 학문과 예술의 애호에서 비롯되는 것만은 아니었다. 종교심, 이익의 사회환원, 감상의 즐거움, 그리고 학문과 예술에 대한 관심 등 여러 가지 목적에서 미술을 후원하였지만 사회적인 관점에서 보면 가문의 지위향상과 정치선전이 그 중에서도 가장 우선되는 목적이었다. 코지모의 경우 자신의 경비로 도시 한 가운데 있는 산 로렌쪼 성당을 개축함으로써 신흥 가문의 위세를 과시하였으며, 로렌초 일 마니피코는 옛 미술품을 수집하고 작가를 다른 왕이나 귀족에세 소개함으로써 외교의 기반을 굳혔다. 공작 코지모 1세는 하나님의 상을 자신에게 적용시켜서 자신을 신격화 하는데 사용하기도 하였다. 메디치 가문의 후원으로 인해서, 많은 예술적 발전이 있었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지만 그것이 예술에 대한 순수성에서만은 아니었다는 것이다.
2. 후원의 영향과 한계
코지모의 경우에는 어느 건축물의 설계가 단순하지 않다고 거절한 적이 있다고 한다. 도나텔로와 같이 그가 특히 좋아하던 고전적인 단순함의 경우에는 코지모의 개인적 취향이 아니라면 실현되기 어려웠을 것으로 추측 된다. 이와는 달리 아들 삐에로는 같은 시대에 제작된 것이라도 「동방박사의 행렬」처럼 매우 장식적-귀족적이며 세부 묘사에 치중하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역시 개인적인 취향이 많이 반영된 결과라 할 수 있다. 로렌초 일 마니피코 밑에서는 피렌체 세력의 전성기를 달리고 있었지만 미술적으로 크게 성과를 본 시기라고는 보기 어려운 것이, 그는 그리스-로마 고대 유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런 고전적 관심은 또 다른 미술적인 바탕을 마련하였으며, 그의 외교 활동중에 하나였던 대외적으로의 작가 추천으로 말미암아 피렌체 미술이 다른 지역으로 확산되는 큰 성과를 가질 수 있었다.
코지모 1세의 경우 후원 방식이 크게 변화되었다. 이전의 메디치 후원은 가문의 명예 향상과 정치적인 목적이 주가 되었더라고 그 취향은 인문학에 바탕을 두고 있었으므로 작가는 이를 기회로 자신의 관심을 실현시킬 여지가 있었다. 그러나 코지모 1세의 경우 대대적 예술정책에도 불구 자신의 이미지 메이킹에만 중점적으로 손을 대었다. 여기서 예술의 성격이 기존 르네상스와는 다른 절대 왕정 군주 찬양의 형식으로 변모하게 되었고, 이는 인문학적 성격의 쇠퇴로 연결되었다.
후원자들은 각자 취향과 목적에 따라 예술 작가들에게 많은 제약을 가하였고 실제적으로 많은 간섭을 받았다. 작품이 후원자의 주문 생산인 이 시대에서는 주문자의 취향이 작품 형성에 있어 중요한 요인이었던 것이다. 그러나 막대한 후원을 통해서 예술이 발전하였고, 다른 지역으로도 널리 보급되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 이탈리아에서 공화제 국가였던 피렌체와 베네치아만이 몇몇 한계점에도 불구 예술의 발전을 이루었음은 우연한 일이 나닐 것이다.
Ⅴ. 맺음말
지금까지 이탈리아 르네상스와 메디치 가문의 미술 후원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메디치가문의 역사는 르네상스라는 단어와 공존해왔다. 당대의 예술의 후원자가 메디치 가문만이었던 것은 결코 아니었다. 이탈리아에는 밀라노의 스포르차 가문이라던가 이탈리아 르네상스예술의 이름 높은 후원자였던 이사벨라 곤자가의 친정가문인 페라라의 데스테가문 그밖에 나폴리나 베네치아의 수도 없이 많은 명가들이 당대의 르네상스의 선두주자로 나서고자 했다. 하지만 이러한 모든 이들을 제치고 선두에 나선 것은 메디치 가문이었다. 허나 이들의 중심에 서 있었던 메디치 가문의 후원자로서의 입장은 앞에서 확실하게 밝히고자 했던 것처럼 결코 순수한 의미가 아닌 정치와 권력의 연결을 피할 수 없는 상호간의 거래와도 같은 후원이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메디치 가문의 후원의 의도 자체가 어떤 것이었다 할지언정 그들은 르네상스라는 시대를 만들어내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일등공신이었고, 피렌체는 그들의 손에 의해 당대 예술의 중심지이자 문화의 본고장으로서 이름을 날릴 수 있었다.
▶ 참고문헌
김현주, 「르네상스 시기의 인간관 연구」, 한국교원대 교육대학원, 2005.
이은기, 「메디치家의 미술후원과 정치적인 목적」, 『서양미술사학 논문집 제6집』, 서양미술사학회, 1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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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연, 「르네상스 미술에 있어서 메디치(Medici)家의 역할 : Michelangelo를 중심으로」, 숙명여대 교육대학원, 1992.
크리스토퍼 히버트, 한은경 역, 『메디치 가 이야기』, (주)생각의 나무, 2001.
▶ 기타
<르네상스 시대, 메디치 가문의 예술 후원>, http://harbourb.blog.me/70116678082
<르네상스의 대부, 메디치가>, EBS 다큐10
<코시모 메디치>, 네이버캐스트 [인물 세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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