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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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기간 중에 계속 배우자의 말을 경청하고 배우자의 입장을 이해하도록 하였다. 그리고 상담자의 개입으로 남편과 부인이 각각 원가족에 매여있는 상황에 대해서 생각하도록 해서 각자가 상황에 대처하는 방법이 서로에게 상처를 주고 결혼생활과 자녀와의 관계를 악화시켰음을 알게 하였다.
[그림5. IP의 가계도]
부부는 가계도 작업을 통하여 남편과 시부모가 삼각관계이고 시부모와 시할머니의 관계, 남편과 부인, 시어머니의 관계, 남편과 부인, 친정아버지의 관계, 남편과 부인, 작은아들의 관계, 남편과 부인, 큰아들의 관계들이 삼각관계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즉, 작은아들의 문제는 여러 세대에 걸친 삼각관계와 연관됨을 부부가 확실히 이해하게 되었다. 이와 같이 가족의 정서과정을 이해하게 된 후 치료자는 이들이 원가족과의 삼각관계에서 벗어나 자아분화가 되도록‘코칭’과‘나-위치 취하기’기법을 활용하여 도왔다.
결국 남편과 아내는 자신의 부모입장에서 배우자를 비난하던 태도가 바뀌어 상대방을 이해하고 문제를 같이 협력적으로 해결해가는 것이 필요함을 인식하게 되었다. 그 결과 아내는 남편을 비난하고 요구하던 것에서 자신의 얘기를 분명하게 표현하게 되었고, 남편은 위축되거나 눈치를 보고 어머니와 비교하던 것에서 벗어나 아내와 자녀에게 관심을 갖고 아버지 역할, 사위역할에 대한 자신의 의사를 표현하고 참여하게 되었다. 남편은 시간을 내어 아이들과 놀아주고 휴일에 가족과 공원에 나가며 처갓집에 같이 가는 등의 변화를 보였다.
12회기 상담이 진행되는 동안 부부 사이에 싸움이 없어졌고 확대가족에 관한 대화가 자연스럽게 되면서 아내의 화풀이식 대화나 행동도 없어지게 되었다. 그에 따라 가족관계가 안정되고 작은아들의 증상이 많이 좋아져 가족과 합의하여 상담을 종결하였다.
2. 치료이론 평가
정신분석과 체계이론을 바탕으로 한 이 이론은 가족관계의 원활한 기능을 하도록 가족 내 삼각관계의 변화 및 자아분화를 중심으로 가족 구성원의 탈삼각관계 과정 또는 자아분화 과정을 거치게 하며 가족체계를 변화시키고자 하였다.
가족들이 다른 가족에 대해 진술하는 것과 자신에 대해 진술하는 것의 비율을 알아보아 그 가족 성원이 얼마나 분화되었는지를 알아보고, 자아분화를 높이게끔 도와서 인간관계를 변화시키고 가족체계를 변화시키려 했다.
다세대 가족치료의 대표자라고 할 수 있는 보웬 이론의 핵심은 불안의 정도와 자아분화의 통합 정도로서 개인의 감정과 지적 과정과의 구분 능력을 강조하며, 치료의 목표는 정서적인 것과 지적인 것을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키우는 것으로 미분화된 가족자아 집합체를 적절하게 분화시키는 것이다.
이 기법은 가족의 삼각관계적 정서체계를 수정하고 가족 구성원이 보다 높은 자아분화를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며, 이때 치료자는 조정자(coach)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즉 보웬 이론의 기본 개념은 정서적 역기능, 모자공서론, 삼각관계 등이며, 자아분화의 정도와 삼각관계를 주요 개념으로 하며 보웬의 가장 핵심적인 개념은 삼각관계와 자아분화이다. 그리고 강조하는 것은 가족관계와 치료자의 관계에서의 탈삼각관계 과정이다. 이 과정에서 자아분화 과정이 핵심적 요인이다.
Ⅲ. 결론
보웬은 개인의 기능을 여러 세대에 걸친 가족의 정서적 과정과 연관시켜서 폭넓게 이해하는 이론적 틀을 제공하였으나 실제 치료단위는 가족 전체가 아닌 개인이나 부부로 한정하였다는 특징이 있다.
그의 이론은 임상적 관찰에 기초한 것이어서 경험적인 입증이 쉽지 않으나 가족치료의 효과성이 실증적 연구보다는 개인적 체험과 임상보고에서 광범위하게 입증되고 가족치료현장에서 널리 활용되고 있다.
보웬의 치료모델은 한 사람의 변화에 의해서 가족 전체의 변화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체계론자의 관점과 동일하고, 정상과 비정상의 이분법적 사고를 지양하며 연속적 사고를 지향한다는 점에서 기존의 정신분석과 차별화된다.
치료자는 가족문제에 접근하기 전에 가족체계가 작용하는 방식을 철저히 이해해야 하고 그리고 내담자의 사고기능을 변화시켜줌으로써 내담자의 자아분화를 높이는데 치료 목적을 둔다. 이를 위해서는 치료자가 가족의 정서적 과정에 융합되기보다 객관적인 입장에 서야 하고 자아분화 수준이 높아야 함을 강조한다.
이 치료이론은 우리나라에서 흔히 발견되는 문제인 부부 한쪽 또는 양쪽이 확대가족과 친밀한 관계를 가지거나 정서적 단절상태에 있음으로써 발생하는 부부갈등, 고부갈등, 자녀문제 등에 유용하게 적용되고 있다. 그리고 다세대 전수 관점으로 접근하여야 하는 가정폭력 문제, 알코올 문제, 우울증 등의 정서장애를 비롯한 정신장애 문제에 유용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므로 보웬의 이론에서 사용되는 대부분의 개념들이 우리나라의 가족관계 문제를 설명하는데 유용한 것으로 보고된다(박태영,정선영.2004). 그러나 핵심 개념이자 치료목표가 되는 자아분화와 심리적 적응과의 관계에 대해서는 어느 문화에도 적용된다는 견해와 우리나라 문화에 적용하는데 무리가 있다는 견해로 양분되어 있다(신혜섭,이선혜.2002).
현재까지 우리나라에서 실시된 실증적 연구들에서 자아분화 수준이 낮을수록 우울감, 불안, 자존감 등 심리적 적응지표에서 부정적인 결과를 보이고, 갈등대처능력이 부족하여 가정폭력과 결혼부적응을 초래하는 것으로 보고되었다(정경연,심혜숙.2007). 그리고 자아분화 개념을 우리나라에 적용하는데 나타나는 한계는 척도의 타당성, 신뢰도 문제로 보고된다. 즉, 관계성과 연결성을 중시하는 우리나라 가족주의 문화의 특성을 고려한 자아분화 수준 개념을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최근 이를 보완하는 한국형 척도(정혜정,조은경.2007)가 개발된 바 있는데 이를 토대로 우리나라에서 보웬의 다세대 가족치료이론의 적용과 효과성에 관한 실증적 연구가 더욱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참고문헌.
김규수, 오현숙 공저(2005). [가족치료 이론과 실제]. 양서원.
최규련(2008). [가족상담 및 치료]. 공동체.
송정아, 최규련 공저(2002). [가족치료 이론과 기법]. 하우.
김유숙(1998). [가족치료]. 학지사.
김영애 외 공역(2007). [가족치료 핵심개념과 실제적용]. 시그마프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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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09.12.01
  • 저작시기2009.5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62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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