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옛 자취 - 종로의 골목 들여다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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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서울의 옛 자취 - 종로의 골목 들여다보기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머리말
2. 종로의 역사
3. 종로의 골목길
 1) ‘골목길’의 의미
 2) 피마골
 3) 인사동
 4) 북촌일대
4. 맺음말

본문내용

를 이용할 수 있는 공간들이 즐비하다. 이 공간은 주로 젊은이들의 소비문화가 이루어지는 곳으로, 반짝이며 화려하고 불야성을 이루지만 종로가 오래도록 지니고 있는 전통이나 역사성은 찾아보기 어렵다.
반면 오른편은 피마골이 그 뒷길을 이루고 있다. 왼편의 네모반듯한 골목길들보다는 길도 찾기 어렵고 장소도 누추하지만 종로의 전통과 역사성이 그대로 담긴 골목길들이 존재하고 있는 곳이다. 화려한 네온사인에 이끌려 엘리베이터를 타고 안을 기웃거리는 부담스러운 과정이 필요없다. 피마골은 그냥 골목길따라 걷다가 맘에 드는 집이 있으면 바로 들어가면 된다. 피마골의 골목길은 늘어선 가게들과 직접적인 연결성을 가짐으로써 훨씬 친근하며 푸근하다. 으슥하고 좁은 골목길이지만 조선시대 평민의 넉넉지 못한 생활이 그대로 묻어나는 곳이다.
인사동은 명실상부한 전통의 거리가 되어 현재는 관광지로서의 기능이 더 큰 곳이다. 인사동의 골목길은 그 의미가 점점 퇴색되어 가는 것 같아 아쉽다. 갈수록 상업성에 물들고 많은 골목들이 사라져가고 있다. 이해관계를 따지는 대형 건물들이 들어서고 길은 계속해서 정비되어 간다. 이미 스타벅스나 레드망고 등의 체인점이 똑같이 들어선 인사동은 진정한 ‘전통’의 의미는 사라진 듯 하다. 보이기 위한 만들어진 전통문화의 거리일 뿐이다. 그나마 사이사이의 골목들이 전통의 자취를 가지고 있으나 계속해서 그 자취를 가지고 있을 수 있을지는 의문이다.
장소가 가지고 있는 공간의 역사성을 굳이 따지자면 가장 많이 가지고 있고 앞으로도 보존이 더욱 더 필요한 곳은 바로 가회동 한옥마을이다. 한옥 안에서는 인터넷을 통해 안방에서 세상 일은 손금보듯하는 세상이 펼쳐지고 있을지 몰라도 외형만은 우리가 잃어가는 것들에 대한 향수를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이중삼중 안전장치가 된 철문이 아니라 삐거덕 소리가 나는 나무대문을 열고 들어서면 자그마한 마당에 아기자기한 꽃밭이 있는 그런 곳에 대한 그리움을 느끼고, 들어서면 사방이 꽉 막힌 성냥갑같은 아파트에서는 볼 수 없는 외부와의 트인 공간을 제공한다.
이 세 지역의 골목길은 단순한 이동을 위한 길의 의미를 뛰어넘는다. 생각없이 하루에도 몇 번씩 걷는 골목길들은 수없이 많지만 이 같은 역사성을 지니고 있는 길은 찾아보기 어렵다. 이 골목길들 자체가 지니고 있는 역사성뿐만 아니라 역사적 공간으로서 골목길들의 역사는 대대로 후손에게 알려지게 된다. 지금 우리가 이 골목길들을 일상생활의 통로로 이용하며 직접 체험하고 그 속의 역사를 알게 되고 있는 것처럼 먼 훗날 우리의 후손들도 이 역사를 그대로 전해듣게 되는 것이다.
시대는 지났고 많은 시간이 흘렀지만 종로의 골목길은 전통과 첨단이 공존하는 종로의 모습을 이루는 데에 계속해서 커다란 기여를 하고 있다. 땅값이 오르고, 좁다란 골목길에는 차가 다니지 못하며 구불구불한 길들 사이로 집을 찾기도 가게를 찾기도 쉽지는 않아 불편한 점들이 있다. 그렇다고 해서 이 골목길들에 성형수술하듯 인위적으로 칼을 댄다면 더 이상 골목길들이 가지는 의미는 없다. 칼을 댄 골목길은 더 이상 골목길이 아니고 그 전통과 역사도 영원히 사라지고 마는 것이다. 아무리 문헌과 각종 자료에 남아있다 하더라도 현존하는 현재성이 사라지게 됨으로써 그 역사도 서서히 잊혀져 가게 되는 것이다.
골목길은 살아있는 역사 공간이다. 다른 데서는 찾아볼 수 없는 멋과 역사를 지키고 보존해야 할 의무가 우리에게는 있다. 일상 공간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고 이들을 보존할 수 있는 역사적 창의성을 현장 자체에서 이끌어 낼 수 있는 안목이 더욱 필요하다.
<참고문헌>
단행본 및 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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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홈페이지
http://jongno.seoul.go.kr/ 종로구청 홈페이지
http://www.seoul.go.kr/life/life/culture/history_book/picture_seoul
서울시청 홈페이지 서울특별시사편찬위원회 〈사진으로 보는 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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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9.12
  • 저작시기2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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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7668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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