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살던 고향은...이기영의 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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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나의 살던 고향은...이기영의 고향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도 있고 나쁘다는 사람도 있고 성공했다기도 하고 부분적으로 많이 실패했다기도 하니 그러면 어느 편을 쫓아가서 공감할 것인가? 그렇지 않으면 반박할 것인가?
공감을 하든지 반박을 하든지 작가로서는 도대체 쑥스러운 일이다. 『고향』은 내 자신이 생각하기에도 결코 일부의 평가들이 찬조를 보내주는 것과 같이 우수한 작품은 못된다. 이것은 무슨 겸손하기 위한 말은 아니다. 그런데 『고향』이 비교적 호평을 받은 것은 여태까지의 장편에서 그리 볼 수 없는 농촌의 취재와 그것이 어느 정도만치 현실미를 띠고 있었기 때문인가싶다.
그러므로 『고향』의 전체적 결함인 스케일의 협애는 물론이요 그의 부분적 결함 - 스토리의 우연적 요소, 구상의 소루, 주제의 소극성 등 - 매거하자면 한이 없을 것이다.
그렇다면 나는 다시 더할 말이 없는데 다만 한가지 주인공의 성격화에 대하여 평소부터 생각하던 바와 소감을 말하고 그만두겠다.
김희준은 현대 지식청년의 고민상을 전형화하는데 성공하였고 안승학은 인색한을 성격화한 데 또한 성공하였으나 갑숙이는 정반대로 너무 이상화시킨 데서 여지없이 실패했다는 것이다. 현하 조선의 현실에서는 그렇게 이상적 인물은 도저히 있을 수 없다는 것이다. 나는 이 말에도 물론 이의가 없다. 그리고 그런 인물이 현재 없을 것도 잘 안다.
그러면 나는 왜 안갑숙과 같은 공상적 인물을 그리었던가? 나는 지금 그와 같은 인물을 만들고 싶은 그때의 의도를 솔직히 고백하겠다. 나는 너무 공상적 환상이었는지 무르나 이상에 늘 뛰는 성급한 마음은 봉건적 질곡 밑에서 더욱 이중으로 굴욕적 생활을 하고 있는 여성에게서부터 순진고결한 이상적 성격을 발견하고싶게 하였다. 그러한 성격을 창조하는 것이 필요할 것 같았다. 그래서 안승학 인색한과 대조해서 여학생의 한 개의 아름다운 전형을 그려보고자 한 것이었다. 나는 최근에 『처녀지』를 읽어보고 그 주인공 쏘로민이 너무 이상화한 데 놀래었다. 그렇다고 나는 그것을 갑숙이의 이상화와 동일하게 평가함은 아니다. 그것의 고하는 하여간에 투르게네프가 쏘로민을 창조함에 있어서 그에게 대한 동경심이 너무 크기 때문이 아니었던가?
그러나 물론 의도만 좋다 해서 효과도 그대로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요는 그 의도대로 잘 형상화되었는가 못 되었는가가 문제인즉 안갑숙의 전형적 창조에 있어서 실패한 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그만큼 자신의 작가적 역량이 부족함을 부끄러워할 뿐이다. <풍림, 193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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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0.10
  • 저작시기2012.9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14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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