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부모가정과 다문화 가정에 편견과 선입견 없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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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뤄지고 있을까. 뒤늦은 감은 있지만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늘어나자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지고 있다. 무엇보다 조승희의 미국 버지니아주 총격사건 이후 이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을 보는 사회적 시선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광주ㆍ전남지역에서 국제결혼으로 태어난 다문화 가정의 자녀 수는 5000여명에 달한다. 이들 가운데 영유아(1~5세)는 1997명으로 53%를 차지해 가장 많고 6~12세 1513명(40%), 13~18세(4.6%) 순이다. 사회생활에 뛰어들 나이인 19세 이상도 72명(1.9%)에 이른다.
다문화가정 자녀 가운데 초ㆍ중ㆍ고교에 다니는 학생은 전남 1500명, 광주 194명 등 1700명이다. 전국 7998명의 20%가 넘을 정도로 차지하는 비율이 높다.
전남의 경우 초등생 1300명, 중학생 113명, 고교생 22명 등이며, 광주는 초등생 182명을 비롯해 중ㆍ고생 12명 등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지역적인 분포를 보면 나주시가 339명으로 가장 많고 해남군(263명), 화순군(249명), 영암군(238명) 등이 뒤를 잇고 있으며, 주로 농촌지역에 집중돼 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취학연령에 가까워진데다 농어촌 총각들의 국제결혼이 꾸준히 증가하면서 다문화 가정 자녀 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이런 추세로 간다면 10년 뒤에는 농어촌 학생 4명중 1명꼴로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처럼 다문화 가정 자녀들이 매년 늘어나고 있지만 이에 대한 교육환경은 열악하기 그지없다.
우선 외국인 어머니들이 한국 말에 서툴어 남편이 도와주지 않는 한 가정학습을 기대할 수 없는 형편이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은 유아기때 부터 언어발달이 지체돼 학습능력과 이해력이 크게 떨어지게 마련이다. 보통가정에서 부모들의 도움으로 익히는 한글쓰기와 읽기, 수학문제풀이, 일기쓰기 등 기초학력을 배우지 못하고 초등학교에 입학하게 된다.
초등생 2학년 자녀를 둔 필리핀 출신 루디아(27ㆍ가명)씨는 "아직까지 한국말을 잘 할 줄 몰라 가정에서 영어나 필리핀어를 주로 쓰고 있다"며 "때문에 아이가 한국말도 제대로 배우지 못하고 그렇다고 필리핀말도 이해하지 못하는 등 언어적 갈등을 겪어 다른 공부는 엄두도 내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해 광주시교육청이 182명의 코시안 초등생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한국어 소통이 되지 않아 자녀의 공부를 도와주지 못하고 있다고 답한 응답자가 59%나 달했다. 낮은 학업성취(37%)와 교우관계(20%)가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학교에 들어와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이들을 위한 '특별수업'이 마련돼 있지 않아 가정에서의 학력부진은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전남지역 453개 초등학교 가운데 코시안들을 위한 별도 교육을 하고 있는 학교는 나주초교를 비롯해 10곳도 되지 못한다.
전남지역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은 심각한 수준이다. 한나라당 이주호 의원이 최근 전국 16개 시ㆍ도교육청의 국제결혼가정 자녀 기초학력미달자를 분석한 자료를 보면 광주는 133명 가운데 10명(7.5%), 전남 코시안 947명 가운데 52명(5.5%)으로 전국평균 1.45%를 크게 웃돌았다.
광주 하남지역 외국인 보육센터 한 교사는 "코시안 자녀들의 경우 만 3살이 될 때까지 한국말을 한마디도 못하는 게 대부분이다"며 "한국말을 제대로 배우지 못하니까 자연히 모든 교육이 늦어지고 또래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문화 가정 학생들의 교육을 어렵게 만드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부모들의 소득이 낮은 것을 들 수 있다. 이들 가정 대부분은 평균 소득 이하의 계층에 해당되고 자녀의 교육비 지출을 못하고 있다.
순천시결혼이민자가족센터가 올 상반기 동안 도우미를 파견해 실시한 아동양육지원서비스 사업 4484건 가운데 학습지도가 1138건으로 가장 많은 것이 이를 증명해 주고 있다.
전남도교육청 강홍숙 장학사는 "전남지역 어느 초등학교를 가더라도 한 반에 1~2명 정도의 다문화 가정 학생들이 있을 정도로 일반화 돼 있다"며 "그러나 이들만을 위한 별도의 교육 프로그램을 만들기에는 예산 등 여러 문제들이 많아 쉬운 일이 아니다"고 말했다.  
한현묵 기자 hansh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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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향숙 광주시교육청 장학사 - "선입견 버려야 진정한 이웃"
"다문화 가정과 그들의 자녀를 바라보는 우리의 시각을 먼저 바꾸는 게 필요합니다."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장학지도를 맡고 있는 광주시교육청 고향숙 장학사는 외국인 100만시대에 사는 우리 사회가 한단계 성숙하기 위해서는 이들을 바라보는 선입견부터 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문화가정 자녀들의 학교 교육에 대해 고 장학사는 소문내면서 하면 오히려 아이들이 상처를 입게 된다며 반 친구들이 모르게 특별한 지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 장학사는 특별한 지도의 한 방법으로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하는 문화 프로그램 속에 기초학력을 높이는 것이 효율적이다며 대안을 내놓았다.
그는 또 "다문화 가정 자녀들의 학력증진을 위해서는 외국인 어머니들에 대한 한글교육과 문화체험 등이 선행돼야 한다"면서 "이들이 한국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서는 다문화 자녀들의 학습이 지체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단일민족이라는 뿌리깊은 자부심 때문에 다문화 가정의 자녀들이 이유없이 학교에서 따돌림 당하는 것을 가끔 목격한다"면서 "피부가 조금 다르더라도 그들도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이웃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전국민적인 운동이라도 벌여야 할 상황이다"고 말했다.
한 세대 후에는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사회의 20~30%에 달해 한국 사회를 이끌어 가는 흐름이 될 수 있다며 "이들이 어린시절에 올바른 정체성을 갖도록 철저한 교육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현묵 기자 hanshim@j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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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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