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스토리 에드워드 올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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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주 스토리 에드워드 올비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치 않자 그는 연거푸 두번 더 같은 이야기를 반복해서 말한다. 낯선 남자로부터 갑작스럽게 혼자만이 갖는 여유로움에 방해를 받은 피터는 마지못해서 이 사나이가 빨리 가 버렸으면 하는 마음에서 대충 대꾸를 한다.
여기에서 우리가 느낄 수 있는 것은 현대인은 남의 이야기를 전혀 들어주려 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만나는 순간 아주 반가운 표정을 지어 보이면서 관심 가져 주는 척 대화를 하지만 금방 돌아서면 우리는 그 사람을 언제 만났는지 조차도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남의 사생활을 간섭하지 않는 현대인은 바로 이것으로부터 소외와 이방감을 느낀다.
피터의 무관심성 대꾸와 이런 대화라도 지속해 보려는 제리의 노력에서 우리는 오늘날 우리 자신의 모습을 보는 것 같아 가슴 아프다. 제리는 처음에는 상대를 심문하는 듯한 어투로 피터에게 쉴새 없이 질문을 하지만 나중에는 모두가 제리의 삶 스토리로 전개되어 간다. 제리가 현재 살고 있는 집과 그곳에 살고 있는 사람들 이야기부터 시작되어, 자신의 부모, 첫 성 경험, 여 주인 이야기로 화제가 옮겨 가다가, 이 극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개 이야기가 시작된다. 괴물 같은 검은 개 또한 외로움 때문인지 제리가 집에 들어서면 으레 그를 가로 막고 달려든다.
처음에는 친해지는 방법을 택해 본다며 햄버거를 사서 그 안에 들어 있는 고기만을 빼내어 개에게 던져 준다. 그렇지만 개는 그걸 먹는 순간만 조용하다가 다시 제리를 공격하여 제리는 간신히 피해 집에 들어가는 것이다.
일주일 간 계속되는 친절로 개와 사귀는 방법에 별 성과가 없음을 간파한 제리는 이제 햄버거 속에 독을 넣어 개를 죽이기로 결심을 한다. 그렇지만 이 방법은 실패를 한다. 개가 며칠을 끙끙 앓고 나서 개와 제리 간에는 새로운 관계가 성립 된다. 서로에게 무관심하기로 한 것이다. 이것은 바로 우리 현대인들의 인간 관계를 암시하고 있다.
상대에게 지나친 관심이나 증오가 서로에게 상처를 입힌다는 것을 알게 된 현대인은 이제 무관심이라는 새로운 방법을 택하게 된다는 것이다. 서로를 편하게 해 주는 것 같으면서도 무관심은 현대인들을 군중 속의 고독한 존재로 만들어 버리는 것임을 작가는 이 극에서 강하게 암시하고 있다.
개의 이야기를 다 마친 제리는 벤치의 자리를 조금씩 더 요구하며 고의적으로 싸움을 걸어 피터를 분개케 한다. 그리고 공정한 싸움을 하자며 제리가 칼을 호주머니에서 꺼내어 피터에게 던져 주며 그걸 집어들고 자신을 공격하라고 한다. 자리에 대한 집착 때문에 흥분한 피터가 그 칼을 집어들자 제리는 기다렸다는 듯이 피터가 들고 있는 칼에 자신의 몸을 던져 죽어 간다. 그러면서 부유함과 여유로움으로 피터가 주변 사람들을 돌아보지 않았던 안이로운 삶에서 벗어나 비로소 인간다운 적극적인 삶을 잘 보여주는 행동을 했다고 칭찬하며 그 칼에서 피터의 지문을 지우고 피터에게 빨리 이 자리를 피하라고 말하며 제리는 서서히 숨을 거두는 것으로 이 극은 끝난다.
부조리극에서 흔히 나타나는 바처럼 이 극에는 클라이맥스도 없고 대화는 갈수록 표피적 의미를 상실한다. 현대인들은 대화를 기피하고 상대의 이야기를 들어주지 않으며 그 결과 대화는 갈수록 그 의미 전달이 희박해 가고 있어서 대화가 본래의 의미를 전달하지 못한지 이미 오래라는 것이 부조리 극작가들의 공통된 주장이다.
그렇지만 현대인들이 비록 삶의 목적을 상실하고 소외와 고독으로 고통을 받고 있다하더라도 한번 태어난 삶을 자기 성실로 극복해야 한다는 다분히 실존주의적 해답을 전달코자 하고 있음을 우리는 주목해야 한다.
끝으로 제목에서 암시하고 있는 바처럼, 올비의 "동물원"은 바로 우리 인간이 살고 있는 이 세상이며 현대인은 그 우리 안에 갇혀 자신을 폐쇄시킨 채 현실을 소외와 고독의 고통 속에 살고 있음을 우리들에게 메시지로 전달코자 했다.
무의미속에서 의미 찾기 - 부조리극
부조리 극(The Absurd Drama)은 1950년대부터 20여년간 유럽에서 유행했던 연극 운동이다. 부조리 극 또는 반 연극(Anti-Play)이란 말은 논리의 부정과 기존의 극에 대한 강한 거부감 때문이다.
부조리란 용어는 Camus가 The Myth of Sisyphus에서 인간의 상황을 정의하기 위해서 처음으로 사용했던 말을 Esslin이 그의 저서 <부조리 극>에서 일련의 극작가들에게 적용하기 위해 재사용한용어이다. 시지프스는 매일 산 정상에 바위를 밀어 올려야 하는 벌을 받고 있는데 그 바위는 산 정상에서 다시 굴러 내려간다. 반복해서 바위를 산 정상에 올려놓는 일은 우리 인간의 단조롭게 반복되는 삶과 유사하다는 것이 까뮈가 본 인간이 처한 존재적 상황이다.
우리 인간 생활이 소설이나 극과는 달리 특별히 흥분스럽거나 자극스럽지도 않는 극히 평범한 것들의 연속이라는 것이다. 그렇다고 인간이 삶을 포기할 수는 없는 것, 결국 우리 삶은 우리 스스로가 그 의미를 찾으며 살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철학적으로는 니이체의 Thus Spoke Zaratustra 와 사르뜨르의 철학으로 부터 영향을 받았다고 말 할 수가 있다.
이런 경향의 극작가들을 한데 모아 Esslin이 부조리 극작가들이라고 하는데 본인들은 그 말에 매우 거부감을 느끼는 것은 재미 있는 일이다. Beckett, Albee, Ionesco, Adamov, Jenet등이 이에 속하는 작가들이다.
부조리 극작가들은 비합리적이고 부조리한 세상에서 갖고 있어야 할 것을 잃어버린 상실감과 소외감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그것을 작품에 투영시킨다. 그리고 그들은 근본적으로 세계의 불합리성과 부조리함에 깊은 성찰을 함으로써 전통적인 플롯과 구조로는 현대의 특성을 참되게 드러낼 수 없다고 믿었던 것이다. 그래서 이 극 대부분의 구조는 순환 구조나 단선 구조의 특성을 보인다. 그렇다보니 부조리극에는 크라이막스도 결말도 없다. 언어는 단편적이고 끊임없는 반복(repetition)으로 나타나는 특성을 보인다.
예) Waiting for Godot : Beckett,
The Zoo Story : Albee,
The Bald Soprano : Ionesco,
The Birthday Party : Pin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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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26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799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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