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다이아몬드의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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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합성다이아몬드의 위협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일 경우 소매가가 약 1만8천달러인 1캐럿짜리 노랑색 다이아몬드가 4천8백달러에 불과하다. 합성 다이아몬드를 만드는 장비는 고가이지만 다이아몬드 광산 개발 비용에 비하면 약과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광산에서 보석 가게로 이어지는 긴 유통 과정이 생략되기 때문이다.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업체와 기존 업체 간의 갈등도 만만찮다. 기존 업체는 이미 아폴로·제메시스 등 합성 다이아몬드 제조사들을 순진한 소비자들에게 가짜 제품을 판매하는 사이비 집단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아폴로와 제메시스측은 ‘전시 효과’를 원하는 새로운 형태의 소비자들을 위해 인조 다이아몬드를 만들고 있을 뿐이란 입장이다(이 시장의 규모는 연간 20억달러 규모로 추정된다). 업계에 미칠 혼란을 고려해 제메시스측은 아예 자사 제품에 레이저로 레이블을 새겨 감정사들이 자연산이 아님을 알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드비어스를 위시한 기존 업체들은 합성 제품 시장을 냉소적으로 바라본다. 드비어스사의 중역 스티븐 루시어는 자사의 연구에 따르면 “여성의 94%가 합성 다이아몬드보다 자연산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합성 다이아몬드가 자연산과 화학·물리·광학적으로 동일하다고 말할지 모른다. 그러나 그들은 다이아몬드를 구입하는 남성들과 그것을 받는 여성들이 다이아몬드를 가치있게 받아들이는 요인이 뭔지 이해하지 못한다”고 루시어는 꼬집었다. 드비어스측은 새로운 판촉 캠페인을 통해 지질 작용에 의해 형성된 다이아몬드만 진품이란 주장을 펴기 시작했다. 합성와 천연간의 차이도 결국 사라질 것인가? 그 해답은 드 비어스사가 그 둘을 감별할 수 있는 값싸고 손쉬운 방법을 찾느냐에 달려 있다. 현재 그 둘을 정확히 판별하려면 다이아몬드 감정사들로선 엄두도 못낼 하이테크 장비가 필요하다. 뉴욕에 위치한 국제지질학연구소(IGI)는 아폴로사가 제공한 다이아몬드들을 감별하는 데 고성능 현미경을 이용했다. 천연 다이아몬드가 지하에서 생성되는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미세한 자국을 찾기 위해서다. 지나치게 깨끗한 다이아몬드는 합성일 가능성이 있다(물론 지극히 투명한 천연 다이아몬드도 있다). IGI측은 4만달러짜리 장비를 이용해 그 다이아몬드들에 중적외선을 쏘았다. 질소 원자의 분포 상태를 분석하기 위해서였다. IGI측은 그 후 문제의 다이아몬드들을 드비어스사로부터 제공받은 두대의 장치에 통과시켰다. ‘다이아몬드슈어’란 이름의 첫번째 장치도 질소 원자의 분포 상태를 점검한다. ‘다이아몬드뷰’란 이름의 두번째 장치는 문제의 다이아몬드에 고밀도 자외선을 쏘아 ‘생성 구조’를 관찰했다. 그 테스트는 고압을 이용해 만든 다이아몬드인지 여부를 판별할 수 있지만 이마저도 아폴로사가 CVD 다이아몬드를 출시한 뒤론 낭패를 보기 일쑤다. CVD 다이아몬드의 경우 탄소 원자 배열이 자연산과 더욱 유사하기 때문이다. 10만달러짜리 장비를 동원한 마지막 테스트에서 IGI사의 지질학자들은 훨씬 더 정밀한 감정을 위해 다이아몬드를 액화질소 속에서 냉각시켰다. 그리곤 레이저를 쏘아 다이아몬드의 파장을 분석했다. 천연 다이아몬드라면 파장 길이가 7백41나노미터(1나노미터는 10억분의 1미터)인 데 비해 아폴로사의 CVD 다이아몬드는 7백37나노미터를 기록했다. 만일 덜 양심적인 업체들이 이같은 다이아몬드 제조 기술을 확보하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고압 다이아몬드 압축기는 데스크톱 컴퓨터에 적재할 수 있을 정도로 소형화될지도 모른다. 또 많은 반도체 회사들이 최신 CVD 기술 확보를 위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다른 엔지니어들이 그 기술을 활용해 완벽한 다이아몬드를 만들게 될 날도 시간문제인 것 같다. 어떤 새로운 테스트법이 개발되든 제조업체들은 분명 테스트를 속일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예컨대 자사의 합성 다이아몬드에 자연산과 같은 자국을 새기거나 소량의 질소를 첨가할 수도 있다. IGI사의 중역 데이비드 와인스타인은 감별 작업은 “고양이와 쥐의 게임과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드비어스는 여전히 업계 강자다. 그간 자체적으로 CVD 기술을 개발해온 드비어스는 고압 기술도 면밀히 연구중이다. 행여 진품 수준의 합성 제품이 다이아몬드 시장을 교란시킨다면 드비어스사도 좋은 조건으로 그 게임에 뛰어들 수 있다. 다른 업체들을 훨씬 능가하는 기술과 마케팅 자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다이아몬드가 영원하다는 것은 누구도 부인하지 못한다. 다만 어떤 게 영원할지 장담할 수 없을 뿐이다. / Newsweek Internation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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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페이지수9페이지
  • 등록일2012.03.13
  • 저작시기2008.10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7808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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