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들춰본 세상> 서평!!!

소개글

<숫자로 들춰본 세상> 서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세상을 보는 방법에는 여러 가지가 있다. 숫자로 세상을 들춰본다는 발상은, 숫자라는 부정적인 두려움에도 불구하고 은근한 호기심과 빨리 들춰보고 싶은 궁금증을 갖게 한다.

400쪽이 넘는 이 책에 있는 수많은 숫자들은 단순한 숫자가 아니다. 우리나라에 설치되어 있는 승강기는 모두 몇 대일까? 집 부자는 도대체 몇 채나 갖고 있을까? 집 없는 가구는 몇이나 될까? 주식으로 제일 많이 돈을 번 사람은 얼마나 벌었을까? 이동통신사가 문자서비스로 얻는 이익은 얼마나 될까? 등등 단순하게 알고 싶은 숫자들도 있고, 우리들이 막연하게 알고 있거나 전혀 알지 못하고 있는 돈의 흐름이나 문제들에 대하여 숫자를 통해 확실한 답을 보여 주고 있다.

우리의 나라살림이 얼마나 부실하게 운영되고 있는지, 얼마나 불공평하고 불합리한지, 왜 빈부격차는 더 벌어지는지, 세금은 왜 더 내라고 하는지 확인할 수 있게 해 준다. 탁상행정과 서민들의 희생만을 강요하는 우리나라 관료들의 무능력과 한심함을 각인시켜 주고 있다. 숫자로 보여 주는 자료만큼 확실한 것도 없다. 매 쪽마다 기록되어 있는 숫자들은 어느 하나 무의미한 것이 없어서 이 책을 짧은 글로 간추려 소개한다는 것은 솔직히 불가능해 보인다.

우선 몇몇 제목들을 훑어 보자.

* IMF외환위기 이후에 사라진 우리의 돈은 얼마나 될까?
* 경제금융 관료들이 떳떳하지 못한 이유는?
* 직장인들이 월급을 받고서도 기쁘지 않은 이유는?
* 어려운 시기에 너무 쉽게 돈을 버는 기관과 기업은?
* 좀도둑보다 대도가 더 잘사는 이유는?
* 관료와 정치인, 건설업자와 부동산 투기꾼이 부자가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 정부의 약속과 대책이 공허한 이유는?
* 세금과 사회보험료를 잘 낼수록 왜 손해보는 느낌이 들까?
* 국가의 존립 목적을 망각한 정부의 모습과 한계는?

이러한 질문을 통해 알게 되는 숫자들은 보면 나랏돈이 얼마나 잘못 쓰여지고 있는지,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국민연금 등의 현행 제도가 얼마나 불공정하고 불합리한지, 대다수의 국민들이 왜 살기가 힘든지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그 엄청난 크기에 놀라고, 어처구니 없고, 기가 막히고, 분하고, 슬프고, 어쩌면 좋을지 가슴을 치게 된다.

이런 저런 이유로 우리의 은행이나 회사들을 사들인 외국투기자본들은 법의 허점을 악용하여 200조 원이 넘는 돈을 벌었지만, 세금을 한푼도 내지 않았다. 당시 일을 추진했던 경제금융 관료들은 왜 일이 그 지경이 되었는지 떳떳하게 나서서 해명하는 사람 한 명 없고 ‘침묵은 금이다’라는 명언을 굳세게 지키고 있다.

세금이나 건강보험료, 연금 등은 봉급생활자에게 불리하게 되어 있다는 것은 이미 널리 알려져 있지만, 왜 그런지 숫자로 살펴보니 현행 제도가 크게 잘못되어 있음이 확실해진다. 10억대 이상의 고소득자가 내지 않은 건강보험료 1600억 원 중 환수된 돈은 겨우 167억 원이다. 연소득 13억 원이면서 월 53만원 버는 자녀의 피부양자로 올라 보험금을 한푼도 안 내는 곽모씨 같은 고소득층 피부양자에게 제대로 부과하면 저소득층 10만 가구 이상의 건강보험료를 면제해 줄 수 있는 액수다. 빈곤층을 대상으로 국가가 의료비를 지원하는 제도인 의료급여 대상자 중에는 수억 원의 재산가가 1만 명을 넘는다. 건강보험공단의 부실하고 이기적인 운영과 도덕적 해이의 결과이다.

본문내용

혁신과 예산과 인력에 대한 강력한 구조조정을 함으로써 국민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정책을 생산하고 창조적인 사업을 기획하고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집행해야 한다.
둘째는 패자부활전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사회 풍토와 분위기를 조성해야 적극적인 투자를 이끌어낼 수 있으며, 청년들도 과감히 창업을 하거나 창조적인 생산활동에 도전할 수 있다는 것이고, 셋째는 공산품은 물론 농수산물, 자본, 문화, 예술 등 모든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의 테스트 마켓, 테스트 베드가 되어 지구촌 곳곳에서 한류열풍이 자연스럽게 일어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것이다.
『숫자로 들춰본 세상』은 벌거벗은 우리나라의 실체다. 우리가 살면서 느끼는 “왜 그럴까?”하는 의문에 대하여 숫자를 통해 정직하게 답해 주고 있다. 그러나 단순한 통계치만 보여 주는 대신 근본적인 해결책도 함께 제시함으로써 벌거벗은 우리나라에 아름다운 옷을 입혀 주고 있다.
저자는 통합논술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고 있는 요즈음, 통합논술과 면접을 준비하고 있는 학생과 가르치는 교사와 강사, 관심을 갖고 있는 부모들께 권하고 싶다고 겸손하게 말하고 있지만, 우리나라의 정치를 맡고 있는 모든 분들에게 필독하라고 강력하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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