싯달타 읽고

소개글

싯달타 읽고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작가(A4)1장소개
줄거리내용1장
읽고느낀점3장

본문내용

완성에로 이르는 길로 세 가지의 유형을 이 작품은 제시하고 있다. 즉 바수데바의 길, 불타의 길, 싯달타의 길이 바로 그것이다. 바수데바는 모든 사고와 언어 이전에 자연에 직접 접하여 그 소리에 귀 기울인 선험적인 각성자이고, 단지 싯달타의 깨달음을 촉구해 주는 자연의 상징으로 등장하고 있다. 고타마는 금욕과 고행을 통하여 속세를 등진 길을 걸음으로써 각성에 이른 유일한 자로 선보이고, 싯달타는 모든 금욕과 본능, 질서와 혼돈, 선과 악을 실제로 체험함으로써 완성자가 된 것이다. 헤세는 불타의 길에 상반되는 길을 택한 싯달타의 행적에 초점을 맞추고 싯달타 편에다 긍정의 좌료를 그린 것이라 하겠다.
싯달타가 도달한 완성의 경지는 바로 세계의 단일성에 대한 완전한 깨달음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 이르기 위해 그는 가족을 떠났고, 친구를 떠났고, 불타를 떠났고, 인간세상을 떠났으며 결국에 당도한 곳이 바수데바가 살던 강가, 즉 자연이었던 것이다. 자연에의 귀의를 통해 전체를 단일의 것으로 들을 수 있었던 것이고 그의 귀에 들린 말은 <옴>, 즉 바로 완성이었다.
그러나 이 작품은 헤세가 도달한 최고의 절대 경지는 아니나고 보여진다. 이 책의 제목이 도를 이루기 전의 싯달타로 한점을 미루어보아도 알 수 있다. <모든 진리에 대한 그 반대도 마찬가지로 진리다>라고 말한 것으로 보아 체험 그 자체의 표현이 중요한 것이지, 도달한 경지는 상대적인 것이라는 사실을 우리는 입증할 수 있다.
깊은 명상 속에서 헤세가 추구한 아름다운 정신세계에 접할 수 있는 시간을 갖는 것이 그 어떤 것보다 가치있는 일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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