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과 재물을 가져다주는, 신의 사자로 나타난 까치와 제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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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복과 재물을 가져다주는, 신의 사자로 나타난 까치와 제비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시작하며
2. 까치의 문화 상징
1) 길조의 대표, 까치
2) 예조로서의 까치
3. 제비의 문화 상징
1) 계절과 날씨를 알려주는 제비
2) 풍수지리에서 나타난 제비
4. 까치와 제비의 공통 상징
1) 신의 사자, 신의 뜻을 전하는 새
2) 복과 재물을 가져다주는 새
3) 은혜를 갚을 줄 아는 새
5. 끝마치며

본문내용

온 몸을 쫏더래유. 그래 그 온몸에 독을 싹 빼주더래유. 싹 빼주니까 그 사람이 살았다구. 그래서 그 까치가 은혜를 갚았대여. 박종익, 《한국 구전 설화집 2》, 민속원, 2000, 147쪽.
옛날에 한 선비가 과거를 보러 가는데, 날은 어둡고 까치가 막 짖고 돌아다니고 울음소리가 나서 쳐다보니까 까치집에서 큰 구렁이가 까치 새끼를 잡아먹고 있더래. 그래서 활을 가지고 그 구렁이를 쏴서 맞혀 죽였더. 죽이고서 날이 저물어서 산 속에서 잘 수도 없고 이리저리 둘러보니까, 한군데 불이 훤해서 거기 가보니까 어떤 여자 혼자 있네? 그래 그 여자한테
하룻 저녁 자고 가자.고 그러니까,
나 혼자 있는데 어떻게 잘 수가 있느냐?고,
여기서 인가도 없고 천상 대문간이라도 자고 가야지 할 수 없다.고 하니까,
아니 그럼 할 수 없다.고 아랫방을 비워주며,
내가 웃방에서 잘테니까 여기서 주무시고 가라.고 해.
그래서 옷을 정리하고 이렇게 있는데, 그 여자가 대번에 구렁이로 변해서,
내 남편을 죽인 원수니까 너를 잡아먹는다.고 몸을 감으려 했어. 선비가,
살려달라고 하니까
그럼 니가 살려면 어느 절에 종을 세 번 울려야 살지 그렇지 않으면 살 수 없다고 해. 그래, 뭐 구렁이가 몸을 감아서 죽일려고 하는데 종이,
뎅! 뎅! 뎅!울리더라는겨. 그러니까 구렁이가 풀어주고서,
아이구 내 죽었다.하면서, 구렁이는 죽고 그 선비는 거기서 살아나서 과거를 보러가면서 보니까, 그 절 종밑에 가보니까, 까치 세 마리가 죽어있더래. 그 은혜를 갚아준 겨. 까치가. 저 선비의 은혜를……. 위의책, 148 - 149
위의 이야기에서 주목할 점은 다른 동물들과는 달리 까치는 자신의 새끼에게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도 은혜를 갚는다는 점이다. 까치처럼 자식을 위해 희생했다는 이야기는 다른 동물 이야기에서는 찾아보기 힘들다. 주 11, 121쪽, 참조
제비는 우리가 잘 알고 있듯이 흥보전에서 흥보에게 도움 받은 것을 금전으로 보답한다. 신의 사자로 신의 판결을 집행했다고 볼 수도 있지만 우선 흥보가 제비에게 은혜를 베풀었기 때문에 보답한 것이다. 그러나 제비는 은혜를 베푼 사람에게는 보답을 하지만 자신들에게 나쁜 짓을 하면 복수도 한다.
5. 끝마치며
제비와 까치에 대한 우리 민족의 인식은 바로 길조이다. 제비와 까치는 공통적인 상징과 각각의 상징을 가지고 있지만 어느 것을 보아도 길조라는 인식은 똑같이 발견할 수 있다.
그 둘의 동물적 속성을 살펴보면 비슷한점 보다는 다른점이 많은 새인데 어째서 상징하는 틀은 비슷하게 됐는지는 의문이다. 까치는 텃새이고 제비는 철새라는 가장 기본적인 것에서 조차 차이가 난다. 까치와 제비가 어떻게 해서 비슷한 상징틀을 가지게 되었는지에 대해서는 좀더 생각을 해봐야 겠다.
길조이면서 신의 사자, 복과 재물의 상징으로 인식되고 있는 제비와 까치는 다른 동물들처럼 신앙의 대상이 되고 숭배의 대상이 되지는 못했다. 하지만 그들이 가지고 있는 상징 틀만 가지고도 현재까지 사람들에 의해서 귀하게 여겨지고 있다는 점에서는 오히려 숭배의 대상이었다가 그것에서 밀려나 원래 가지고 있던 상징 틀을 잃어버린 동물들보다 더욱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동물이다. 신라시대의 사람과 현재의 사람이 이 두 새에 대해서 느끼는 감정은 별 차이가 없는 것 같다. 앞으로 세월이 흐르더라도 이 두 새가 지니고 있는 상징들은 많은 변화가 없이 우리에게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질 것 같다.
□ 참고문헌
《三國遺事》
김종대, 《우리문화의 상징세계》, 다른세상, 2001.
김선풍리용득, 《속담이야기》, 국학자료원.
윤열수, 《민화이야기》, 디자인하우스
박종익, 《한국 구전 설화집 2》, 민속원,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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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2.12
  • 저작시기2014.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8258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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