뱀처럼 지혜롭게 (야이기 속 등장 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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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뱀처럼 지혜롭게 (야이기 속 등장 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들어가며
2.이야기 속에 등장하는 뱀
①신화 속에 등장하는 뱀
②전설 속에 등장하는 뱀
③민담 속에 등장하는 뱀
3.역사 속에 등장하는 뱀
4.풍습 속에 등장하는 뱀
5.불경 속에 등장하는 뱀
6.기타 생각들
①구렁이와 뱀의 차이
②뱀에 대한 동,서양의 인식차이
③뱀의 암,수 차이가 나타내는 의미
④현대까지 남아있는 뱀의 상징
7.나가며

본문내용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으며, 하늘을 날 때는 하늘에 불이 가득해지고, 그 때문에 가물게 된다고 한다.
② 뱀에 대한 우리 나라와 서양의 인식은 같은가?
: 뱀은 땅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다. 땅에 가장 가깝다는 것은 많은 의미로 해석될 수 있는데, 그리스신화에서 나타나는 모습으로는 대략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다. 첫째 위대한 어머니 여신을 상징하는 것이다. 즉 가이아를 비롯하여 땅을 지배하는 여신들을 대신하여 나타나는 경우다. 둘째는 첫 번째와 관련하여 뱀을 지혜로운 존재로 나타나는 것이다. 셋째는 저승과 연결시켜 생각하는 경우다. 이때는 뱀은 저승과 이승을 드나들 수 있는 존재로 생각되어, 이와 관련된 의술을 나타내기도 하고 무서운 모습의 괴물로도 연결되기도 했다. http://wfjkhm.new21.net - 그리스 로마 신화 사이트
뱀이 어머니와 여성을 상징한다는 것은 우리 나라 설화에도 나타나있다.
엣날 며느리에게 ‘조금만 조금만’하고 항상 잔소리를 하던 시어머니가 ‘조금 조금’하면서 죽었다. 어느 날 며느리가 쌀을 가지러 갔더니 또 ‘조금 조금’하는 소리가 들렸다. 그것은 구렁이였다. 며느리가 뜨거운 물을 끼얹었더니 구렁이는 군데군데 허물이 벗겨진 채 배추밭으로 다니며 배추에다 몸을 문질렀다.
아내의 이야기를 들은 남편은 둥우리를 만들어 뱀을 모시고 장터마다 다니며 구경을 시켰다. 어느날 어느 곳에 이르러 둥지를 내려놓고 아들은 말했다. : 어머님, 이제 여러 곳 구경도 다 하셨으니 이곳에 머무르시오.“ 그랬더니 그 구렁이가 큰 바위 구멍으로 들어가고, 그 위에 집을 지은 아들은 새로 가정을 꾸며 큰 부자가 되어 잘 살았다. 박종익 「한국 구전 설화집」 2000, 민속원 p.36
위의 설화에서 나타나듯이 우리 나라에서도 뱀은 어머니와 여성을 상징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어머니에 관련하여 지혜로운 존재라는 것은 뱀과 관련된 중요한 이미지이다. 뱀의 지혜와 교활함에 대해서는 설화 전반에 걸쳐 나타나있다. 마지막 뱀과 저승을 연결하는 부분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뱀이 이승과 저승을 오갈 수 있는 존재라고 여기는 고대 그리스의 관념과는 달리 우리 나라에서는 뱀이 불사하는 존재라고만 여기고 있다.
서양에서는 지혜가 있고 교활한 짐승이라고 해서 뱀을 흔히 ‘악마의 사자’(satan)이라고 하는 반면 송영규 「뱀 띠」 1998, 국학자료원 p9
, 우리나라에서는 구렁이가 오랜 세월이 지나면 용이 된다고 믿고 또 집을 지켜주는 수호신이라고 믿어 신앙의 대상으로 삼기도 했다. 그러나 뱀을 징그러워하고 위험해 하여 경원하는 태도는 다를 바 없다고 생각한다.
③ 뱀은 여성성을 나타내는가? 남성성을 나타내는가?
: 뱀은 땅에 가장 가까운 존재이고 땅은 여성성을 나타낸다는 점에서 뱀이 여성성을 띤다고 보아도 무방하다. 뱀이 다산과 풍요의 상징이 되는 것도 이러한 여성성 때문이다. 동면했다가 다시 나타나는 뱀의 모습에서 이지러지고 차는 달의 의미를 찾아볼 수 있으며 이 때문에 뱀은 달동물로 불리운다. 그리고 이 역시 풍요를 상징한다.
그러나 야래자 이야기에서는 뱀이 남자로 변신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것은 예외적으로 뱀이 불사와 재생, 풍요와 다산을 상징하지 않고 애욕을 나타내고 있을 때이다. 뱀의 외형이 남성의 성기와 흡사하기 때문에 뱀을 애욕과 성희의 근원으로 볼 때 뱀이 남성성을 띠는 것이다.
④ 지금까지 발견할 수 있는 뱀의 상징은 어떤 것이 있을까?
: 산을 깎는 불도저 운전기사가 현몽을 무시하고 일을 진행하다 몸통만한 뱀 동체가 토막나면서 피가 솟고 어디서 큰 바위가 굴러 운전기사는 그 자리에서 즉사했다는 등의 괴담은 누구나 한번씩 들어본 적이 있는 이야기이다. 또 초등학교 시절 학교 부지에 이무기(또는 용)가 살고 있었는데 학교를 세우면서 이무기를 토막했다는 이야기 김종대 「한국의 학교괴담」2002, 다른 세상 p.15
등은 공교육을 받아온 현대의 우리에게도 매우 친숙하다. 이 역시 신이한 뱀의 상징이 아직까지 남아있는 예가 된다고 생각한다.
또 요즘 뱀이 들어간 술이나 약은 최고의 정력제나 디스크 치료제 등으로 이름이 높다. 그러나 조선조까지도 뱀을 먹는 풍습은 없었다. 뱀의 쓸개가 눈을 밝게 한다는 말이 본초강목(本草綱目)에 있기는 하나, 정력에 좋다는 속설은 뱀장수들이 만들어낸 허설이라고 한다. 이것은 실제와 다르지만 뱀의 상징이 현실에 영향을 끼치고 있는 좋은 예라고 할 수 있겠다.
7. 나가며
뱀은 십이지 동물 중 상상의 동물인 용을 제외하고는 유일하게 털과 발이 없는 동물이다.
예로부터 뱀은 아주 깨끗하고 끈질긴 생명력을 지닌 지혜로운 동물이기도 한 반면에 징그럽고 사악한 동물로 가능한 한 멀리하고 꺼리는 존재로 여겨왔다. 이러한 뱀을 우리 민속에서는 죽은 사람의 영혼, 불사, 재생, 영생, 간교한 지혜와 애욕, 풍요와 다산의 상징으로 이야기했다. 뱀이 성장할 때 허물을 벗는다는 사실이 죽음으로부터 매번 재생하는 영원한 생명을 누리는 존재라는 인식을 낳게 했다. 이러한 뱀의 끈질긴 생명력과 재생의 힘 때문에 뱀을 무덤 벽화나 토우로 만들어 지신이나 죽은 이의 영혼을 지키는 수문장 역할을 하게 하기도 했다. 뱀은 풍요와 다산을 상징해 재물을 늘려주고 지켜주는 업신의 의미도 갖는다. 또 애욕과 성희의 상징으로도 나타나 여러 상사 설화를 남겼다.
오랫동안을 뱀과 인간은 관계는 지속되어 왔고, 그런 관계는 역사와 설화, 풍습 등 여러 분야에 걸쳐 남아있다. 이렇게 많은 흔적들이 남아 있었던 것으로 보아 오래전부터 인간은 뱀과 공존하며 살아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뱀은 신성한 신격의 존재에서 대결과 혐오의 대상으로 내려온 것을 알 수 있다. 이것은 인간이 자연을 극복하고, 싸움에서 승리했다는 관점에서만 볼 일은 아니다. 과거 뱀을 업으로 모시고, 신앙화했던 것은 무지한 미신만으로 볼 수 없는 것처럼 말이다. 가장 대표적인 업으로 모셔졌던 구렁이의 경우 부와 관련된 곡식을 축내는 쥐를 없앨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동물이라고 한다. 징그럽고 혐오스럽기만 한 뱀 역시 더불어 살아야하는 자연의 일부라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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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2.12
  • 저작시기20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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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825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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