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소설] 이광수의 장편소설 『무정』

소개글

[현대소설] 이광수의 장편소설 『무정』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 장편소설 > 『무정』
1) < 장편소설 > 『무정』 의 탄생
2) 『무정』과 새로운 언어 의식
3) 『무정』에 나타난 계몽성
4) 『무정』의 당시대성과 사실성
5) 민족문학론과 『무정』의 민족주의
6) 『무정』의 소설사적 의미

2. 마무리 : 한국 근대소설사의 특질과 의미

본문내용

가 드러나고, 서사와 논설이 거의 완전하게 분리된다. 또한 주제를 간접적으로 암시한다. 주제의 간접적 암시는 논설적 방식이 아닌 소설적 주제 전달 방식이라는 점에서 중요한 문학사적 의미를 지닌다.
1910년대 <장편소설> 탄생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작가보다는 매체에 있었다. 「농촌계발」의 연재를 통해, 논설 형식과 서사 형식의 결합이 가져오는 대중적 효과를 확인한 『매일신보』의 당국자들은 대중성을 높이면서 논설적 의도를 관철시킬 수 있는 작품을 원했고, 그렇게 탄생한 것이 『무정』이다.
대중적 흥미를 끌기 위해 허구적 서사의 측면을 극대화 시키면서도, 가장 커다란 논설적 효과를 얻어낼 수 있었던 소설이 바로 『무정』이다.
한국 근대 소설사에서 가장 중요한 글쓰기의 전통은 논설중심 글쓰기이다. 논설 중심 글쓰기란, 작자가 허구적 서사를 활용할 경우라도 허구적 서사를 활용하는 이유가 작가의 논설적 의도와 연관된 글쓰기를 말한다. 논설 중심 글쓰기의 전통 위에 서사 중심의 글쓰기가 첨가되면서 한국 근대소설사는 발전해갔다.
논설과 계몽의 의도는 숨어버리고 서사가 전면으로 나서는 과정이 바로 한국 근대소설사의 발전 과정인 것이다.
이광수를 근대소설을 완결지은 작가라고 할 때, 이는 서사와 결합한 계몽적 논설의 의도를 가장 잘 전달한 작가라는 의미를 지닌다. 그런 의미에서 이광수의 소설 『무정』은 한국 근대 소설사의 완결이자 새로운 단계의 소설사의 시작을 알리는 작품이기도 하다. 하지만 그 소설사를 완성해 보여주는 소설은 아니다. 이광수는 식민지 지식인이 처한 한계로 인해 진정한 근대문학을 완성하지는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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