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협만화와 대중성 (용비불패와 야뇌 백동수를 중심으로)

소개글

무협만화와 대중성 (용비불패와 야뇌 백동수를 중심으로)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용비불패
Ⅲ. 야뇌 백동수
Ⅳ. 결론에 대신하여-무협장르 또는 장르문학에 대하여

본문내용

주 등장했을 뿐 반드시 그러해야 한다는 이유는 없어 보인다. 실제로 무협장르 연구사에 있어서도 중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뿐만 아니라 이두호의 『바람소리』, 방학기의 『다모』 등 한국을 배경으로 한 작품 또한 연구에 포함시키고 있으며 오현리, 「한국 무협 만화의 어제와 오늘」,대중서사학회, 대중서사연구, 제6호 2001.2, p. 311.
오히려 한국 고유의 무협이 부재한 한국 만화계에서 한국의 독자적인 무협장르가 창작되기를 갈구하기도 한다. 육홍타, 앞의 글, p. 147.
그런 점에서 『야뇌 백동수』는 무협만화의 한 종류라고 정의내릴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여러 가지 정황 상 굳이 이 작품을 정의 내린다면 작가는 무협만화가 아니라 액션사극으로 보기를 원할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보지 않을 이유도 없다. 작가의 이러한 태도가 중요한 것은 특정 지역, 특정 시대, 특정한 설정에서 비롯된 종래 무협장르 규정에서 변주된 형태인지 아니면 간접적인 영향 아래 있는 독립적인 성격의 것인지를 결정하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앞에서 살펴본 『용비불패』는 비록 권선징악이나 이항대립적 구조가 해체되었을지라도 조성면, 위의 글, p. 163.
하나의 변주로서 쉽게 인정할 수 있는 반면 『야뇌 백동수』의 경우에는 전자보다는 후자의 예에 더 가깝다고 보는 것이 옳다.
이를 종합해 보면 『야뇌 백동수』는 무협만화이기도 하며 아니기도 하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야뇌 백동수』가 무협만화인가 아닌가라는 것을 규정하는 것이 아니다. 『야뇌 백동수』가 무협인가에 대한 장르 규정의 문제가 발생하는 것은 바로 무협 장르란 무엇이고 도대체 그 범위는 어디까지로 보아야하는지에 대한 문제에 기인한다. 이 문제는 비교적 최근의 현상인 환협지(판타지+무협)와 같은 장르의 퓨전화나 1980년대 창작무협소설의 전형성과 허술함에 반발하고 작품성과 문학성을 추구하는 신무협소설 좌백, 앞의 글. p. 1123.
이 장르의 붕괴를 낳고 있다는 점에서 『야뇌 백동수』라는 특정 작품에 한정되는 것이 아니라 무협 장르 전반에 걸쳐 있는 나아가 장르문학 전체에 관한 문제이다. 장르 문학이라고 하는 것은 대중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는 도식과 관습에 의존해야만 그 보편성과 존재를 보장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조성면, 앞의 글, p. 162.
이 구태의연한 관습의 거부는 곧 장르문학의 거부이다. 바로 이 지점에 장르 규정의 어려움이 있다고 생각한다. 특정 시대와 특정 지역 그리고 특정한 설정만으로 한정함으로써 장르의 해체를 막을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흐름을 받아들이고 무한히 확장할 것인가. 아니면 여기서 제시하지 못한 제 3의 길이 있을 수도 있겠다.
※ 참고문헌
오현리, 「한국 무협 만화의 어제와 오늘」,대중서사학회, 대중서사연구, 제6호 2001.2,
육홍타, 「시장 측면에서 본 한국 무협 소설의 역사」,대중서사학회, 대중서사연구, 제6호 2001.2
박흥용, 『구르믈 버서난 달처럼,』 1권, 바다출판사, 2002,
좌백,「통신 무협과 신무협」, 문학과지성사, 문학과사회, 제17권 제3호 (통권 제67호) 2004.8.
조성면, 『대중문학과 정전에 대한 반역』, 소명출판, 2002,
김진영 외, 『조선후기 소수자의 삶과 형상』, 보고사, 2007
데이비드 하워드, 심산스쿨 역, 『시나리오 마스터』, 한겨레출판, 2007
네이버 블로그
blog.naver.com/lifegame78, 「만화추천 무사 백동수 원작 야뇌 백동수를 아시나요?」
P.A.T.O군의 공간, 「야뇌 백동수 코믹스의 묘미」
changsain's munhwa portal, 「만화추천- 야뇌 백동수」,
미디어의 노예가 하는 블로그, 「만화 야뇌 백동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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