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셀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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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야 한다는 이론.
※대속이론...화해와 속죄.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못 박힘으로 얻어진 구원을 나타내는 표현.
안셀무스는 창조의 질서 안에서 가장 참을 수 없는 것은 피조물이 창조주에게 빚지고 있는 공경을 거부하는 것, 즉 빼앗은 것을 돌려주지 않는 것으로 신의 영예를 손상한 죄악은 너무 크기에 한 개인의 회개와 배상으로는 용서받을 수 없으며 죄인으로서는 할 수 없는 것을 신의 아들이라고 불리는 신성과 인성을 모두 갖춘 존재, 즉 로고스가 대신 수행해야한 했고 그의 고통과 희생을 통해 인간이 구원을 받을 수 있었으며 이것은 게르만족의 영예 회복에 대한 사회법적인 표상(예를 들어 뺨을 때리는 행위에서도 상대가 부하인지 왕인지에 따라 그 잘못의 크기가 다름)에도 영향을 미쳤다.
Ⅲ. 안셀무스의 위력
안셀무스의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이나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신비에 관한 통찰은 수세기 동안 많은 찬성과 반대에 부딪치며 스콜라 철학의 중심에 있었고, 교부 신학을 개념적이고 논리적으로 바라보고 증명하려는 안셀무스의 의도는 ‘이성’을 통해 ‘권위’를 학문적으로 변형하려는 스콜라학적인 방법으로 체계화되며 효과를 얻었다. 이와 같은 학문적 성과나 단호한 정치 투신의 배경에는 이 모든 것은 신이 원하는 하나의 “빛나는 질서”에 귀속된다는 확신이 중요한 역할 차지했다.
당시의 그리스도교 신학을 진정한 의미의 학문으로 바꾸어 놓은 최초의 인물로, 이제 신학은 더 이상 도그마나 성서에만 의존하지 않고 이성적인 합리성을 기반으로 하는 학문이 되었다. 안셀무스의 존재론적 신 존재 증명은 안셀무스-아우구스티누스적인 사고 체계로 ‘신앙의 이해’는 이상적인 통찰, 변증론에 따라 명확한 개념을 사용하여 사고하려는 노력, 개인적인 체험이 연결된 복합적인 행위이다.
아리스토텔레스적 입장에서 증명을 바라본 사람들(토마스 아퀴나스)은 가우닐로 수사와 같이 가장 완전한 존재에서 최고 완전자의 현존으로 넘어가는 사고 과정을 비판하고 ‘존재esse'와 ’본질essentia'사이의 근본적 차이, 본질은 특정한 존재의 모습과 무관하게 존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출발해서 신의 근본적 본질과 존재의 동일성은 형이상학적으로만 밝힐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신 존재 증명을 변호한 스콜라 학자들(제자 보나벤투라, 둔스 스코투스)은 증명 과정을 형이상학적으로 심화시키기 위해 노력했고 데카르트, 스피노자, 라이프니츠, 헤겔 등의 여러 근대 철학자의 철학 체계에서 안셀무스의 증명 방식은 다양한 형태로 수용, 근대의 철학적 신론이 발전하였다. 반대로 칸트는 《순수이성비판》에서 이러한 시도들을 비판하였다.
※보나벤투라...중세 이탈리아의 신학자, 철학자. 토마스 아퀴나스와 함께 탁발 수도회 수사로서는 처음으로 파리대학 신학박사 칭호. 스콜라 철학의 개념적분석적 방법에 매우 정통한 신플라톤주의적 신비주의와 조명설의 대표자로 아우구스티누스와 위디오니시우스의 영향으로 세계 안에서 신의 흔적을 보는 상징주의 사상가.
안셀무스에게 있어 이성은 진리인식의 출발점이며 앎이나 인식 즉 신인식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인간 스스로의 인식 자기인식이 전제도어야 함을 의미하고 있는 것이다.
학자이자 교회를 위한 투쟁가로 살아간 안셀무스의 열정적인 생애는 실생활과 교회의 어려움을 무시한 채 상아탑에만 갇혀있거나 권력과 결탁하는 데 유혹을 느낀 학자들, 열정만 앞서고 근본적인 활동 방향의 사색은 부족한 활동가들 모두에게 철저한 반성의 계기를 마련하였다.
【참고문헌】
김영철, 『안셀무스』, 살림, 2006.
박승찬, 『서양철학이야기 2』, 책세상, 2006.
콜린 브라운 저, 문석호 역, 『철학과 기독교 신앙』, 기독교문서선교회, 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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