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사] 아메리카 플랜테이션, 노예무역, 그리고 전염병에 관하여

목차

아메리카 플랜테이션, 노예무역, 그리고 전염병에 관하여



1. 노예무역과 전염병

2.1. 아메리카와 ‘환상의 조합’
2.2. ‘열에 강한 흑인’들
2.3. 맥닐의 질병권 비판

3. 노예수입으로 인한 아메리카 내 인구학적 변동에 관하여 : 천연두 재발의 사례를 중심으로

4. 결론


참고문헌

본문내용

병이 확산되었다. 가뭄과 기근으로 인해 부족 간에 싸움이 벌어지면서 이 때 잡힌 포로들은 유럽 노예상들에게 대규모로 팔려가고 이들은 브라질로 수출되었다. 이처럼 17세기 동안 아프리카에서의 가뭄, 기근, 천연두의 발생은 곧 브라질에서 천연두 발병과 시기가 일치하였다(도표참조). 노예가 브라질의 주요 항구(Pernamnuco, Bahia, Rio de Janeiro, Maranho등)에 도착하면서부터, 마을의 상업 중심지로 팔려나가기 위해 경매가 이루어졌던 바로 그 물가에서부터 그들은 감염을 확산시켰다. 그리고 그들이 플랜테이션, 광산, 그리고 정착촌으로 이주함에 따라 그들은 처녀 Amer-Indian 집단 인구에 바이러스를 퍼뜨리고, 그들이 가깝게 접촉할 수 있었던, 그 전에는 질병에 노출되지 않았던 아프리카 출신의 개인들에게도 병을 확산시켰다.
4. 결론
노예무역은 위험하고, 가장 포괄적인 질병을 보유한 아프리카 출신의 노예들을 신대륙으로 데려왔을 뿐 아니라, 비교적 지역별로 고립되어 있던 아프리카 인들에게도 ‘아프리카 병’을 대규모로 전염시켰다. 아프리카인들은 아프리카대륙의 자연적인 열대 환경과 비교적 고립된, 인위적인 환경 두 가지의 결합으로 인해 다양한 전염병을 발전시켰으며, 노예무역은 고립된 아프리카인들, 그리고 ‘처녀 집단’인 아메리카의 인구 모두에 치명적인 손상을 입혔다. 또한 전염병이 ‘창궐’할 수준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균을 퍼뜨릴 수 있는 대규모의 매개체들이 지속적으로 유입되어야 했는데, 자체 인구 재생산의 실패로 인해 노예들은 아메리카에 계속적으로 유입이 되었으며, 그 질병을 인간이 통제할 수 있을 때까지, 해당 지역에서 다시 그 병으로 인해 피해를 보았다. 그 결과 브라질의 사례에서처럼 아프리카 본토와 아메리카의 인구학적 변동을 일치시키는 연쇄 고리가 형성되기도 하였다. 이처럼 노예무역은 바다를 가로질러 아프리카와 아메리카를 유행병학, 인구학적으로 연결시키는 매개체였다.
참고문헌
앨프리드 W. 크로스비, 『콜럼버스가 바꾼 세계』, 지식의 숲, 2006.
윌리엄 맥닐, 김우영 역, 『전염병의 세계사』, 이산,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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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사,   아메리카 플랜테이션,   노예,   전염병,   흑인,   노동력,   무역,   아메리카,   노예무역,   질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