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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시어와 시인 김용택

Ⅲ. 시어와 시인 백석

Ⅳ. 시어와 시인 김영랑
1. 바래다
2. 골불은
3. 조매로운
4. 제운밤, 제운맘

Ⅴ. 시어와 시인 서정주

Ⅵ. 시어와 시인 이용악

참고문헌

본문내용

리얼하게 그려내기 위하여 그의 토착적인 함경 방언 어휘를 구사한 것으로 보인다. ‘저릎등’, ‘마우재말’, ‘멀구광주리’, ‘물구지떡’, ‘에미네’ 따위와 같은 방언형들이 그러한 의도와 관련될 듯싶다.
앞서 말한 바와 같이 방언은, 그 지역의 역사나 문화 속에서 배태되고 형성된 것이기 때문에 그 방언이 말해지는 지역의 일반적인 정서와 긴밀할 수밖에 없다. 언어는 사유의 통로라는 고전적인 말을 굳이 인용하지 않더라도 표준어(또는 문학어)와의 접촉이 활발하지 않았을 시기의 시인들은 현실의 세계이든 관념의 세계이든 그것을 자신의 방언으로 바라보고 사고하며 표현하는 것이 좀더 자연스러웠을 것이다. 더구나 하나의 방언형은 그 자신이 고립적으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그 방언의 어휘 체계 내에서 다른 어사들과 일정한 의미적 관계망을 형성하고 있다. 때문에 중부방언과는 사뭇 다른 방언 화자가 자신의 방언을 버리고 표준어로 생각이나 느낌을 표현할 때에는 매우 껄끄러운 경우를 만나게 될 수도 있을 것이다. 특히 미묘한 정감을 나타내는 형용사나 부사의 경우 그것을 표준어로서 표현하기는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가령, 이용악의 시에 보이는 ‘오솝소리’, ‘오시럽다’, ‘어선없다’, ‘죄롭다’ 따위가 그런 예가 될 것이다.
미당이 지은 <화사>의 첫 구절, “을마나 크다란 슬픔으로 태어났기에 저리도 징그러운 몸뚱어리냐.”는 판소리의 사설과 창에서 느낄 수 있는 그러한 분위기(‘을:마나 크:다란’처럼 음장을 넣어 읽으면 더욱 그러하다)가 생동하고, 동시에 회화적인 색채가 인상적으로 느껴진다. 만약, 이를 ‘얼마나 커다란’이라고 했다면 그러한 느낌은 반감되었을 것이다. 이는 방언을 사용함으로써 율조적인 가락회화적인 색채사설적이면서 담화적인 인상이 한층 신선하게 드러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여기서 모음에 의한 음상적 차이 또는 장음이 주는 표현적 효과는 이 시를 지은 시인이 자신의 방언 특징을 적절하게 이용함으로써 생겨날 수 있었던 것인데 시인은 그렇게 함으로써 자신의 시적 세계나 정서적 가치를 유루없이 표현할 수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설화적인 요소를 시적 모티브로 삼은 소월의 <접동새>나 백석의 <古夜> 등에서 방언이 갖는 그러한 기능을 확인할 수 있다. 이들 시에서 방언은 생동감 넘치는 현장감을 불러일으키게 하고, 향토성, 토속성 등의 환경을 조성하는 데에 일정한 기여를 하고 있다. 이용악의 시에서도 그러한 점을 발견할 수 있기는 하다. 그의 시에는 ‘꿩의 전설’, ‘뚝장군의 전설’, ‘갓주지 이야기’ 등과 같은 설화적인 소재가 등장하고 ‘물구지떡’과 같은 민속적인 내용이 등장하지만 그러한 시어들이 시 전체의 의미와 깊이 있게 연결되어 있다고 보기는 어렵고 또 그러한 시어들이 향토적인 분위기를 적절히 자아내고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 이러한 점에서 이용악은 소월이나 백석만큼 방언을 적극적으로 구사하여 시적 분위기를 살려내지는 못한 것으로 생각된다.
맞춤법이 마련되고 표준어가 사정되어 그것이 널리 보급되기 이전에도 대체로 중부방언을 바탕으로 한 문학적 표현어가 있어 그것으로 작품이 씌어졌다. 그렇다 하더라도 방언과 표준어의 구별이 없거나 또는 구별이 용이하지 않았을 1930년대를 전후한 시기의 시인들의 시어에는 다소간 방언적 요소의 틈입이 있었을 것임을 예상할 수 있다. 가령, 이용악의 시어에는 ‘멀구’와 ‘머루’, ‘즘생’과 ‘짐승’, ‘차급-’과 ‘차겁-’처럼 방언과 표준어가 모두 보이는데 표준어는 주로 후기의 작품에 나타난다. 이러한 예는 그의 시에서 발견되는 방언의 일부가 어떤 문학적인 의도에서 씌어진 것이 아님을 말해주는 것이다.
시어는 陳腐한 일상적인 언어로부터 일탈하여 보다 신선한 느낌을 주는 것이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이미지를 창출하거나 율격이나 리듬감을 살리는 데에도 효과적으로 기능할 수 있어야 한다. 이용악은 이러한 시어의 모색 과정에서 방언을 선택하기도 하였을 것이다. ‘불술기’, ‘한뉘’, ‘죄롭다’ 따위가 그러한 예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그러한 사실은 모더니즘적인 색채가 보이거나 또는 해방 이후 이념적인 성향을 드리운 시에서도 함경도 방언이 여전히 발견된다는 점과 그의 시어에서는 함북 방언 외에 평안도나 남부 방언(경상전라)도 발견된다는 점에서 확인된다. 가령, ‘-으시이소’, ‘-으라요’, ‘-자요’ 따위와 같은 종결어미나 ‘보듬-’, ‘가시내’ 따위와 같은 어사들이 그것이다. 이는 그가 방언에 대해서 남다른 관심을 가졌으며 방언을 시어화하기 위하여 노력하였음을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라 생각된다.
이용악은 고조와 저조가 대립을 보이는 성조 방언권에서 출생하고 성장한 사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장음을 표현적 자질로 적극 이용하여 시적 의미를 인상적으로 드러내 보이고자 하였다. 또한 ㅂ 불규칙 용언, 가령 ‘아름답-’은 ‘아름다웁-’과 같이 어간 확장형을 즐겨 시어로서 활용하였는데 이러한 언어적 특징은 함경도 방언과는 전혀 무관한 것이다. 이러한 표현 기법은 동시대의 몇몇 시인들의 시에서도 발견되므로 이것이 이용악 시어의 특징이라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이용악 자신이 새로운 시어의 발굴을 위하여 노력한 흔적임은 틀림없다.
이용악이 어떤 목적으로 자신의 시에 방언을 끌어들였는가 하는 점을 낱낱이 밝힌다는 것은 실로 어려운 일이고 부질없는 일일지도 모른다. 그러나 ‘고향’ 이미지를 강조한다거나 또는 가난한 민중들의 삶, 특히 유리되어 표표히 유랑의 길을 떠도는 식민지 백성의 간고한 삶에 대한 애정을 형상화하기 위하여 방언을 적극 구사하였다는 점과 새로운 시어를 발굴하고 모색하는 과정에서 방언을 활용하였다는 점만은 분명하다.
참고문헌
◇ 강희숙, 김용택 시어의 방언 문법론, 우리말글학회, 2003
◇ 김용희, 서정주 시의 시어와 이데올로기, 한국시학회, 2005
◇ 조창규, 소월과 영랑 시어의 계량언어학적 고찰, 배달말학회, 2002
◇ 조창규 외 1명, 영랑 시어의 계량적 고찰, 대한언어학회, 2001
◇ 최윤형, 이용악 시 연구시어 분석을 중심으로, 성심어문학회, 1993
◇ 한예찬, 백석 시의 시어 연구, 강원대학교 인문과학연구소, 2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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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07.12
  • 저작시기2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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