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시러최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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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서론
Ⅱ. 본론
1) 사상적 배경
2) 세계에서의 인간의 위치
3) 인간의 본성
5) 현대적 의의
Ⅲ. 결론

본문내용

에서는 그것보다 나을 수 있다. 그러나 동물의 동작은 동일한 방법으로 또 변함없는 동일한 규칙을 따라 일어나며 개체의 선택이나 능력에는 자유가 없다. 동물생활의 보다 높은 단계에 이르러서 몇몇 개체화의 자취를 보게 된다. 그리고 여기서 우리는 개체적 발명을 말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일반적인 생물학적 법칙에 의하면 습득된 성격은 유전적 전달이 불가능하다. 인간도 이 일반적인 생물학적 규칙에 있어서 예외일 수 없으나, 자기의 생활을 표현하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다. 이 표현의 양식은 하나의 새로운 영역을 구성하며, 그것들은 자신의 생명을 가지고 있다. 이 생명은 일종의 영원한 생명이다. 이로 인해 여러 표현 양식은 그 명맥을 유지해 간다. 인간의 모든 활동에서 우리는 근본적인 양극성을 볼 수 있으며 여러 가지 방법으로 기술할 수 있다. 우리는 안정화와 진화 사이의 긴장, 이 두 경향 사이에서 하나는 낡은 형태들을 존속시킬 것을 추구하는데 반하여 다른 하나는 새로운 형태들을 만들어 낼 것을 추구한다. 전통과 혁신, 재현적 세력과 창조적 세력 사이에는 투쟁이 있다. 이 이원성은 문화생활의 모든 영역에서 찾아볼 수 있다. 차이점은 대립하고 있는 두 인자의 비율이다. 이 비율의 우세함이 고도화되면 하나하나의 형태의 성격을 결정하고 또 개개의 형태에 그 독특한 특징을 부여한다.
인간 문화는, 이를 하나의 전체로 볼 때 인간의 점차적 자기해방의 과정이라 할 수 있다. 언어, 예술, 종교, 과학은 이 과정의 갖가지 국면이다. 이것들 모두에 있어서 인간은 하나의 새로운 힘을 발견하고 증명한다. 그것은 인간이 그 자신의 세계, 하나의 이상적 세계를 건설하는 힘이다. 철학은 더 이상 세계에 있어서의 근본적 통일의 탐구를 단념할 수 없으나, 이 통일을 단순성과 혼동하지 않는다. 철학은 인간의 힘 사이의 긴장과 마찰, 대립과 심각한 투쟁을 간과하지 않는다. 이것들은 하나의 공통분모에 환원될 수 없고, 서로 다른 방향으로 나아가려 하며 서로 다른 원리를 따른다. 그러나 이 다양성과 이질성은 불화와 부조화를 나타내는 것이 아니다. 이는 서로를 완전케 하고 보충하며, 인간성의 새로운 측면을 우리에게 보여 준다. 부조화는 그 자신과의 조화 속에 있으며, 반대는 상호 의존적인 것이다.
Ⅶ. 결론
카시러는 독특한 문화철학을 통해 인류가 지속적으로 제기했던 '인간이란 무엇인가?' 라는 물음에 대해 이성적 동물이 아니라 상징적 동물이라고 주장한다. 그는 인간 고유의 특징을 형이상학이나 자연적 성질에서 찾지 않고 인간들의 활동인 문화 속에서 찾았고, 다양한 문화활동 즉 신화, 언어, 예술, 역사, 과학 등으로 표현되는 인간의 상징형식들을 통해 인간을 새롭게 규정하고 해석하였다.
그는 자신만의 독창적인 이론을 제시하기보다 기존의 성과물들 위에서 자신의 주장을 펼친 사상가로서, 신화 내용이나 동기 측면 보다 기능이나 형식 위주의 연구를 하면서 그 장점을 설득력있게 주장했지만, 그가 세상을 떠난 이후, 인류는 전쟁과 인종 갈등, 종교 분쟁 등의 고통스런 신화들을 양산하고 있다. 어찌보면 기능과 형식위주의 인간이해는 인간 삶의 고통스런 부분과 부정적인 면을 외면하는 경향이 있다. 카시러의 문화철학 역시 이런 점에서 예외는 아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가 남긴 성과들은 바야흐로 문화의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든 한국사회에서 학문적으로 성찰하고 점검하는데 유효성이 있다할 것이다.
< 참고문헌 >
에른스트 카시러, 최명관 옮김, 『인간이란 무엇인가』, 서광사,1998.
이대희,『인간이란 무엇인간』, 정림사, 2009.
이대희,『기초 윤리학』, 정림사, 2001.
이대희,『인간론 강의』, 중뫼출판사, 2000.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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