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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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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Ⅰ. 개요

Ⅱ. 러시아정교회의 유입

Ⅲ. 러시아정교회의 협력
1. 예속과 협력의 시기
1) 국가의 하부기관
2) 일방적 협력의 시기
2. 협력시기의 재등장

Ⅳ. 러시아정교회의 발전
1. 끼예프 러시아 시대의 교회
2. 속령 러시아 시대의 교회
3. 모스크바 러시아 시대의 교회
4. 제정러시아 시대의 교회

Ⅴ. 러시아정교회의 분열

참고문헌

본문내용

교회의 자율성과 종교로서의 올바른 역할을 행하지 못한 채 국가에 종속된 위치에 처하게 되었다. 전제정치의 옹호자로서 국민의 자유를 억압하는 교회의 태도는 혁명 이후 볼셰비키나 레닌으로 하여금 권력구축의 과정에서 반종교적 입장에서 제일 먼저 국교회에 대해서 공격을 시도하게 만든 요인이 되기도 한다. 그리고 러시아 정교를 유일하고 참된 종교로 인정하여 러시아 정교의 변질에 반대하고 평민의 입장을 옹호하는 다른 종파들을 핍박하고 처형하는 것에 반대하여 소비에트 정부가 특정종교의 차등화를 철폐한다는 미명하에 종교를 탄압하는 구실을 마련해 주었던 것이다.
서유럽 스콜라 철학의 영향을 받은 신학생들은 종교에 적대 감정을 품고 혁명가의 대열에 서기도 하였고, 소명 의식이 없는 사람들이 성직자로 임명되어 성직자의 권위가 상실되었다. 그들중 극소수만을 제외하고 정부에 대해 침묵으로 일관했고 이로 인해 러시아 교회는 민중들과는 괴리가 심화되었다. 러시아 제국은 1917년 3월 돌연 붕괴하였고, 급격한 혼란과 더불어 불쉐비키 공산 혁명의 성공과 함께 그들은 마르크스 공산주의 교리에 부합되게 국가 생활 전반을 뜯어고치기 시작했다. 교회는 비록 혁명 직전에 독립성을 되찾기는 했지만 이미 교회를 혁명의 대상으로 규정하고 모든 종교를 없애려는 혁명 세력들로부터 큰 타격을 입었던 것이다. 이로서 러시아 교회의 ‘박해기’라고 할 수 있는 시대가 본격적인 막을 올리게 된 것이다.
Ⅴ. 러시아정교회의 분열
최초의 강력한 러시아 국가라고 할 수 있는 끼예프 공국은 하나의 확립된 국가로서 가지는 중요성과 더불어, 번영과 안정의 시기에 기독교를 수용함으로써 러시아 역사에 가장 중요한 한 획을 그을 수 있었다. 980년의 민간신앙을 기반으로 하는 종교개혁과 더불어 끼예프를 東슬라브인 사회의 정치적종교적 중심지로 놓으려는 의도하에 988년, 블라지미르 대공은 비잔티움으로부터 기독교를 수용하여, 이후 러시아는 서구와는 다른 별개의 문화권, 즉 동방문화권에 속하게 되어 서유럽의 문화발전과는 다른 역사발전의 경로를 겪게 되었다.
블라지미르 대공의 기독교수용이 당시 일반국민들에게 커다란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으나, 끼예프의 대공과 귀족들은 교회의 비호세력으로 등장하면서, 러시아 정교는 이후 여러 공후들의 시기를 거치면서 점차 발전하게 되었다. 당시 러시아 정교회와 국가는 서로 대립하는 적대관계에 놓여 있는 것이 아니라, 상호간에 협력이 존재했던 시기였기 때문에 국가로부터 보호를 받으면서 점차 교회는 점차 막대한 토지재산을 소유하게 되었다.
이후 끼예프공국이 붕괴된 후에도 러시아 교회는 강력하고 특권적인 위치를 유지발전시켰는데, 몽골 -따따르의 지배시기에도 몽골 汗들의 종교적 관용정책과 군주들, 특히 모스끄바 군주들의 보호를 받았다. 교회의 토지는 세금을 면제받았고 부유한 귀족들이 교회에 토지를 헌납하기도 했으며, 세속적 의무로부터 전적인 면제를 받았다. 이로 말미암아 교회의 재산은 계속해서 증가하고 있었으며, 16세기 초에는 교회의 재산이 모스끄바 공국 전체 토지의 1/4을 차지하기에 이르렀다.
러시아 정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변화의 조짐을 보이기 시작한 시기는 16세기 초 흔히 소유파 와 非소유파 논쟁으로 불리는 교회내부의 분열이 시작된 때였다. 소유파들은 교회의 특권과 교회의 재산소유를 주장하며, 교회가 세속적인 문제에 있어서도 그 영향력을 가져야만 한다고 주장한 반면, 非소유파들은 교회의 세속적인 문제에 있어서 국가의 간섭배제와 함께 교회도 역시 물질적인 富를 포기하고 오직 정신적인 수양에만 힘써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당시 교회의 재산에 욕심이 있었던 이반 3세는 비소유파의 견해에 찬성하였으나, 1503년과 1504년에 걸쳐 개최된 교회회의에서 소유파가 승리하게 되었다.
소유파는 교회의 재산을 보호하고자 대공과 긴밀하게 협력해 나갔으며, 짜르의 전제권을 옹호하여 그의 충실한 조언자로 남게 되었다. 이반 4세의 죽음이후 러시아에 초래된 혼란의 시기 를 통해 교회의 역할은 더욱 증대되었고, 1613년 로마노프 왕조가 시작되는데 교회는 결정적인 힘을 발휘하였다.
이후 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근본적으로 변하기 시작한 시기는 17세기 교회의 대분열 을 겪은 후였다. 긴 기간에 걸쳐서 나타난 그리스어 번역상의 오역과 다른 오류들을 시정하고자 하는 노력들이 예전에도 존재하긴 했으나, 이에 대한 전반적인 무지와 타성, 그리고 성직자들의 반대에 직면하여 1652년 니꼰이 총대주교가 되기까지 별로 이루어진 것은 없었다. 다소 단호하고 극단적인 방식, 즉 권위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니꼰이 개혁을 주창하자, 당장 아바꿈과 같은 분리파들이 반대를 표명하였다. 니꼰은 이러한 분리파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올바로 고치고자 노력했다.
교회분열이라고 불리는 라스꼴리 는 러시아 정교회 역사상 유일한 분열이었다. 분리파들은 어떤 의미에서 볼 때, 종교개혁에 역행하는 것이었다. 서양에서 기독교인들이 교회의 권위에 대항한 것은 그들이 변화를 원했기 때문이었다. 이와 반대로 러시아에서 신자들이 교회의 권위에 반항했던 것은 그들이 전통적인 종교적 관습에 대한 사소한 변명들까지도 받아들이기를 거부했기 때문이다. 17세기 러시아 교회의 대분열로 인해 러시아에서 국가권력은 지속적으로 확대증대해가는 반면에, 러시아교회는 상대적으로 그 영향력이 약화쇠퇴되어 갔다. 이러한 현상은 특히 다음에 살펴 볼 뾰뜨르 대제의 개혁에서 보다 쉽게 알 수 있는데, 뾰뜨르 대제가 고압적인 자세에서 러시아 교회를 다룰 수 있었던 근거를 제시하여 그의 교회개혁을 가능하게 하였던 것이다.
참고문헌
남정우, 러시아정교회 선교의 국가-정치적 성격에 관한 역사적 연구, 장로회신학대학교, 2005
니콜라스 쩨르노프 저, 위거찬 역, 러시아 정교회사, 기독교문서선교회, 1991
백알료나, 러시아정교회 예배해석에 대한 신학적 고찰, 장로회신학대학교, 2008
양운모, 공산화 전후 러시아 정교회의 역사와 삶의 자리연구, 호서대학교, 2008
장석종, 러시아 정교회가 개신교 선교에 미치는 영향, 총신대학교, 2010
황돈연, 러시아 정교회의 역사에 대한 고찰,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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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정교회,   러시아,   기독교,   유신론,   정교회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