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감상문, 분석]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

소개글

[영화 감상문, 분석] 브로크백 마운틴 (Brokeback Mountain)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서론
• <브로크백 마운틴>소개......................................3
• <브로크백 마운틴>의 수상내역.............................3
• 감독 소개.......................................................3
• 배우 소개.......................................................4
• 영화 줄거리....................................................6

2. 본론
• 브로크백 마운틴의 성적......................................7
• 포스터에 관한 일화소개......................................7
• Where is Brokeback Mountain? ..........................8
• 퀴어 시네마란? ...............................................8
• 영화리뷰
- 필름 2.0 허지웅기자.........................................9
- 씨네21 안시환 영화평론가.................................13

3. 결론
• 나의 생각......................................................15
• 출처&참고.....................................................16

본문내용

사라지지 않은 기억의 유령은 사랑의 지속을 위한 윤리적 태도의 가능성을 앗아간다. 동성애자이지만 동성애자를 죽인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에니스는 자신이 일조한 사회적 편견에 의해 스스로가 희생되는 모순적 대상이다. 비겁함이 굴레를 만들고, 그럼으로써 ‘비밀-기억’으로부터 소외된 에니스는 남편, 아버지, 연인으로서의 모든 관계와 자기 자신의 삶까지도 황폐하게 만든다.
삶의 오묘한 비극성은 삶의 지혜란 그것이 아무짝에도 쓸모없어진 이후에야 도래한다는 데 있다. 에니스가 자신이 겪은 비극의 원인이 외부의 편견이나 억압 혹은 신의 운명에서 도래한 것이 아니라 자기 자신에 있었음을 깨닫는 순간은 잭의 죽음 이후에야 찾아온다. 현실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목적으로서의 대상을 상실한 이후에 찾아온 깨달음이 허망한 것이듯, 영화 엔딩의 “맹세할게(I swear)"라는 에니스의 대사에서 부여하는 목적어는 ‘맹세’라는 단어에 내포된 미래지향성을 모호하게 한다. 한 가지 확실한 것은 <브로크백 마운틴>이 에니스의 삶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에로스’로서의 삶을 완성할 수 있는가를 반어적 방식으로, 즉 ‘우리는 어떻게 사랑과 열정에 빠져들기를 포기함으로써 삶을 망치게 되는지 보여줌으로써 성휘해냈다’는 것이리라.
→ 잭과 에니스에게 찾아온 사랑은 ‘순간적인 매혹‘이라는 것에 나도 동의한다. 초반에 둘은 자신들이 이성애자라는 것을 철썩 같이 믿고 있다. 그리고 그들은 서로 사랑에 빠질 것이란 것을 전혀 알고 있지 못한다. 정말로 둘은 거부할 수 없는 서로의 본능에 의해 사랑하게 된다. 사람과 사람이 사랑하게 되는 것은 자연의 순리이다. 이것을 미학으로 본다면, 잭과 에니스가 가진 각각의 가정을 지켜내야 한다는 것은 윤리적으로 볼 수 있다. 그리고, 둘은 가정을 지켜야 한다는 윤리 때문에 미학이 아닌, 윤리학의 영역에 위치된다. 가정을 버리고 자신이 사랑하는 잭과의 삶을 살것인지, 아니면 가정을 택할 것인지 끊임없는 질문들을 거치면서 사랑이 완성되는것이다. 이 영화안의 사랑은 해피엔딩이 아니었지만 말이다. 아무리 사랑하는 잭이라도, 자신의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는 그를 선택할 수 없는 에니스였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화의 초반부에는 광활한 브로크백 마운틴의 모습이 보여지면서 보는 사람 마음까지도 시원하게 해주는 것 같다. 허나, 두 사람의 각자 생활이 담긴 모습을 보면 답답하기 그지없다. 밑에 사진이 그 예이다. 왼편의 시원스런 브로크백마운틴의 모습과는 달리 답답하기만한 에니스의 집이 잘 대비된다.
그리고 이 영화는 비평가의 말처럼, 열정은 있으나 그에 풍덩 빠져들지 못하는 보편적인 에니스의 좌절에 대한 영화로도 볼 수 있다. 과연, 에니스가 잭처럼 적극적으로 사랑에 뛰어들려했다면, 잭은 적은 나이에 죽음을 맞이하지 않고 에니스도 좌절하지 않을 수 있었을텐데 말이다. 에니스는 잭이 죽었단 사실을 알고서는 깨닫게 된다. 모든 것의 원인이 자기에게 있었음을 말이다. 마지막 그의 대사 “Jack, I swear."는 애매하기 짝이없다. 에니스가 말하고자 하는 바의 목적어가 무엇인지 나오지 않는다. 무엇을 맹세한단말인가? 여기서, 비평가는 '맹세‘라는 말이 미래지향성을 모호한다 했지만, 나는 그리 생각하지 않는다. 잭에게 하고 싶었던 말인 ’사랑한다‘라는 말을 잭이기에, 동성애이기에 ’맹세한다‘는 말로 바꿔서 밖에 말할 수 없었지 않았나 쉽다.
3. 결론
나의 생각
이 영화는 동성애간의 사랑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다. 그리고 <브로크백 마운틴>은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산이다. 분명, 영화는 잘 만들어졌다고 생각한다. 브로크백 마운틴의 배경은 멋졌으며, 영화가 진행되는 동안 흘러 나오는 음악 또한 너무나도 영화와 잘 어울렸다. 그리고 나는 이 영화가 동성애에 관해 어떻게 보고 있는지 궁금했다. 이 영화는 동성애에 관해 너무나도 현실적이다. 잭과 에니스가 열정적으로 남의 시선 의식하지 않고 둘만 사랑하게 해줄 수도 있었지만, 이 영화는 그러지 않았다. 둘에게 가정을 주고, 에니스에게는 동성애에 관한 부정적인 생각을 심어 주었다.
또, 브로크백 마운틴이 절대자라는 생각도 들었다. 절대자이자, 잭과 에니스가 자유롭게 사랑할 수 있는 이상의 공간도 될 수 있다. 이 시대를 살아가려면 동성애자들은 너무나도 힘든 고통과 시련을 거쳐야 하기에 원작자는 실제로 존재하지 않는 산을 만들어 그 안에서 잭과 에니스가 맘껏 사랑하는 공간을 준 것이 아닐까 한다. ‘ 브로크백 마운틴에서 원하는 대로 사랑하고, 아무 걱정없이 맘껏 지내라.’라고 말해주고 싶었던 게 아닐까 한다. 또, ‘사회에 나가서 많은 고통을 받아 힘들어지면 언제나 굳건히 서있을 브로크백 마운틴으로 돌아와라.’라고 잭과 에니스에게 따뜻하게 말해주는게 아닐까 싶다.
그동안 수업을 들으면서, 영화 비평이란게 이렇게나 심오하고 어려울 줄 상상도 못했습니다. 영화잡지에 누가 적어놓은 글을 읽어봤지, 내 스스로가 영화비평을 할 줄을 정말 몰랐습니다. 니체가 누군지도 몰랐고, 플라톤이 감히 무엇인지 생각해보지도 않았습니다. 남의 영화리뷰 읽기전 이번주에 개봉할 영화 별점이 몇점인지 알기 바빴던 나에게는 <브로크백 마운틴>비평이란, 정말로 넘을 수 없는 커다란 브로크백 마운틴 넘기였습니다. 평론가들의 리뷰 읽으면서 모르는 낱말 하나하나 다 찾아보면서 읽고 또 읽고 나름대로 분석했지만 옳게 되었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허나, 자신감을 안고 최대한으로 내 생각을 표현해 봤습니다. 이번 기회에 비평이란 심오하다는 것 알기에 앞서 매우 어려운 것이란 걸 알게 되었으며, 영화를 보는 다른 시각이 생겼으면 합니다. 그럼 지금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자료 & 참고 사이트
씨네 21 http://www.cine21.com/
무비스트 http://www.movist.com/
네이버 영화 http://movie.naver.com/
다음 영화 http://movie.daum.net/
네이버 백과사전 http://100.naver.com/
필름 2.0 http://www.film2.co.kr/
블로그 http://blog.naver.com/sosang1/2004612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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