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우리 옛이야기 속의 버드나무 모티프
1. 머리말
2. 한국 건국 신화 속의 '버들잎-처녀'와 만주 창세신화 속의 버들천모
3. 계모 모해담 속의 하늘나라 선관, '버들잎'
4. 한국 홍수신화 및 단군신화 속의 부성적인 신수(神樹)
5.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버드나무의 넘성성과 '버들잎-청년'
6. 버들가지를 든 관음보살과 청의동자
7. 맺음말 : 음양과 성속과 생사의 경계를 초월한 버드나무
1. 머리말
2. 한국 건국 신화 속의 '버들잎-처녀'와 만주 창세신화 속의 버들천모
3. 계모 모해담 속의 하늘나라 선관, '버들잎'
4. 한국 홍수신화 및 단군신화 속의 부성적인 신수(神樹)
5. 한국 설화에 등장하는 버드나무의 넘성성과 '버들잎-청년'
6. 버들가지를 든 관음보살과 청의동자
7. 맺음말 : 음양과 성속과 생사의 경계를 초월한 버드나무
본문내용
보이는 기능'을 하는 것이 아니라 '남성의 지혜로움과 현명함을 드러내 보이는 기능'을 한다.
버드나무가 지니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이승과 저승, 천상계와 지상계, 여성성과 남성성, 삶과 죽음, 모성과 부성, 신성성과 세속성 등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초월하는 속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버들잎'을 훑어 내린 인물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그는 우물가에서 버들잎을 매개로 만난 이성 조력자와 결연을 맺는다. 여성과 남성을 하나로 맺어 주는 버드나무는 음양의 조화 또는 결합을 상징하는 나무, 양성적인 속성을 지닌 상징물로 간주할 수 있다. <지하국대적퇴치>설화에서 버드나무가 서 있는 공간은 지하세계이면서 물의 세계이다. <연이와 버들잎>에서 하늘나라 선관 '버들잎'이 살고 있는 공간은 동굴이다. 천상계와 지하계를 넘나들면서 비를 내리게 하는 '버들잎'은 하늘과 물과 땅의 세계를 하나로 결합하는 존재이다. 그는, 버들가지를 들고 비를 부르는 청의동자나 버들가지로 감로병을 들고 있는 관음보살과 마찬가지로, 양성적인 이미지를 지닌 존재이다. 따라서 음양과 성속과 생사의 경계를 초월한 양성성 또는 전일성(佺一性)이야말로 버드나무가 지닌 가장 큰 상징성으로 볼 필요가 있다.
버드나무가 지니는 가장 중요한 특성은 이승과 저승, 천상계와 지상계, 여성성과 남성성, 삶과 죽음, 모성과 부성, 신성성과 세속성 등의 이분법적인 구분을 초월하는 속성을 지닌다는 점이다. '버들잎'을 훑어 내린 인물이 여성이든 남성이든, 그는 우물가에서 버들잎을 매개로 만난 이성 조력자와 결연을 맺는다. 여성과 남성을 하나로 맺어 주는 버드나무는 음양의 조화 또는 결합을 상징하는 나무, 양성적인 속성을 지닌 상징물로 간주할 수 있다. <지하국대적퇴치>설화에서 버드나무가 서 있는 공간은 지하세계이면서 물의 세계이다. <연이와 버들잎>에서 하늘나라 선관 '버들잎'이 살고 있는 공간은 동굴이다. 천상계와 지하계를 넘나들면서 비를 내리게 하는 '버들잎'은 하늘과 물과 땅의 세계를 하나로 결합하는 존재이다. 그는, 버들가지를 들고 비를 부르는 청의동자나 버들가지로 감로병을 들고 있는 관음보살과 마찬가지로, 양성적인 이미지를 지닌 존재이다. 따라서 음양과 성속과 생사의 경계를 초월한 양성성 또는 전일성(佺一性)이야말로 버드나무가 지닌 가장 큰 상징성으로 볼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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