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노그라피와 검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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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포르노그라피와 검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포르노그라피와 검열

Ⅰ. 들어가며
 1. D. H. 로렌스의 <채털리 부인의 사랑>
 2. 나보코프의 <로리타>
 3. 헨리 밀러의 <북회귀선>
 4. 장정일 <내게 거짓말을 해봐>와 장선우 감독의 영화 <거짓말>
  1) 장정일의 <내게 거짓말을 해봐>
  2) 장선우 감독 <거짓말>
 5. 박진표 감독 <죽어도 좋아>
 6. 이현세 <천국의 신화>

Ⅱ. 포르노그라피의 정의

Ⅲ. 검열이 이루어진 역사와 현실 사례
 1. 영화 검열 약사
 2. 사례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가 판정
  1) 영상물등급위원회의 판정
  2) ‘국민의 정서’와 ‘사회적 책임’
  3) 제한상영관이 없는 현실
  4) 헌법 재판소의 위헌 판결에 대하여

Ⅳ. 검열 찬성 논리
 1. 윤리적 입장
 2. 여성주의적 입장

Ⅴ. 검열 반대 논리
 1 법적 관점
 2. 페미니즘적 관점
 3. 사회적 관점
 4. 포르노의 영향에 관한 측면

Ⅵ. 소결

본문내용

은 자신의 이야기가 아니라 타인의 이야기가 되어버리며, 자신의 성적 실천과 어떻게 연계되어 있고 어떤 효과를 낳게 하는지에 대한 관심보다는 사회적으로 포르노가 갖는 유해성과, 포르노 속의 일탈된 성에 대한 혐오감, 혹은 여성에 대한 폭력적 시선으로 드러난다. 그러나 포르노는 단순히 욕망을 자극하고 흥분시키고 배설하는 그 순간에만 이용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일상적인 성적인 활동에 대해서 계획하고 실천하는데 무의식적으로 혹은, 의식적으로 영향을 끼친다. 여기서 포르노에 내재해 있는 폭력성이나 여성억압에 관련된 부분이 단순히 매체 내부의 문제일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실물화되어 나타날 수 있는 가능성이 드러난다. 특히 공격성이 가미된 성적 표현은 사회적 규범을 위반하는 정도가 높고, 단순 선정물에 비해 더 자극적일 수 있다는 주장은, 포르노의 내용이 어떠한 실천을 매개하는지도 간접적으로 드러내 준다. 즉, 여/남간의 불평등한 권력관계에 기반한 행동들 일반적으로 ‘성폭력’이라 규정한다.
이 자연스러운 것 포르노에서는 일반적으로 여성의 수동적인 피해반응을 긍정적으로(즐거움으로) 묘사하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많은 남성들이 그러한 장면에서 더 큰 성적 쾌감을 얻는다고 고백하며, 이러한 과장된 남성성과 여성성을 자연스러운 것으로 받아들이게 한다.
, 한 번 해볼만한 것으로 묘사하고, 이러한 포르노를 본 사람으로 하여금 그러한 사고를 하게 만드는 것이다. 이러한 주장은 일반적으로 포르노가 남성의 억제할 수 없는 성적욕구를 배설할 수 있는 통로가 됨으로써 대다수 여성의 성을 보호하고 성폭력의 예방에 도움을 준다는 주장과 정면으로 배치된다. 오히려 포르노에 의해 과잉된 성적 욕망과 공격성이 잠재적 성폭력의 가해자인 성별화 된 주체에 의해 ‘성폭력’을 발생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이는 성폭력 가해자의 31.8%가 서적, 잡지, 음란물을 통해 성적인 지식을 얻었다고 하는 성폭력 상담소의 통계자료에서 드러난다.
지금까지 ‘포르노 그래피’가 어떠한 권력 관계에서 어떠한 실천을 매개하는지에 대해서 살펴보았다. 이제는 그것이 어떻게 ‘자본주의’라는 경제 체제 속에서 드러나는지 살펴보아야겠다. 지금 세계를 규정하고 있는 주된 틀거리 중의 하나인 ‘자본주의’는 모든 것을 상품화한다. 그 속에서 인간의 욕구욕망까지도 시장의 상품 관계 속에 포섭되어 가고 있는 것이다. 성적 욕구(性慾) 역시 가장 기본적이고 아름다울 수 있는 욕망임에도 불구하고, 자본주의라는 경제체제 속에서 생산과 소비가 이루어짐으로써 왜곡된 형태로 묘사되고 이용되고 있다고 할 수 있는데, ‘포르노’는 그러한 왜곡된 형태의 묘사로써 대표적인 형태라고 할만 하다. 왜냐하면 포르노의 생산을 통해서 이윤이 보장되는데, 더 자극적이고 폭력적이고 선정적일수록 더 많은 이윤을 보장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여기서 잊지 말아야 할 것은 포르노 문제는 자본주의뿐만 아니라 여/남의 권력관계의 지배 속에서 나타나기 때문에, 다른 상품화와는 또 다른 측면을 가지고 있다는 점이다.
페미니스트로서 포르노에 대한 검열에 대해서 반대, 혹은 찬성하기란 그리 쉬운 일이 아니다. 검열에 대한 반대는 성적 보수주의와 이어지고, 찬성은 성적 자유주의와 이어지기 때문이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포르노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것은 도덕주의와 표현의 자유에 대한 논의의 틈바구니에서 여성 억압, 혹은 일탈된 성의 문제를 다루는 것이 되어야 할 것이다.
최근의 ‘포르노’에 관련된 논의는 권력과 그에 대한 저항의 차원에서 다뤄지기도 한다. 예컨대, 포르노를 ‘어머니를 사이에 두고 아버지와 경쟁하는 자식이 아버지로부터 자신을 보호하고자 스스로의 성기를 거세한 후 프로이드가 말한 ‘오이디푸스 콤플렉스(Oedipus complex)'의 전형이다. 이러한 논의는 프로이드의 성 의학으로부터 시작되어 라깡에 의해 완성되었다. 오이디푸스는 ’부르튼 발‘이라는 의미로 거세되지 않은 욕망, 결핍을 뜻한다.
어머니 대신 탐닉하는 성적대상물’로 봄으로써 아버지로 대표되는 거대한 사회질서에 대항하는 저항의 의미를 갖는다고 보는 것이다. 성동규, 라도삼, 「성담론의 재구성과 인터넷 포르노」,
http://my.dreamwiz.com/wepia/kocult/c052601.htm
이러한 논의는 <감각의 제국>이나 <거짓말>이, 혹은 유신시대 때 제작되었던 많은 에로 영화들이 기존의 사회질서에 대해 저항하는 뜻으로 ‘포르노’적인 코드를 사용했던 것과 연관된다. 이러한 시도에서 사회에 대한 저항의식의 표출, 혹은 일탈적 성에 대한 긍정적 관심의 환기라는 포르노의 순기능을 살필 수 있을지 모르나, 이러한 논의 역시 프로이트의 남근 중심적인 세계관을 그대로 받아 안고 있으며, 그 속에서 여성은 사회적 남근에 의해 통제되는 수동적인 ‘어머니’가 되어 그 존재가치는 무화된다고 할 수 있다.
그렇다면 ‘포르노’는 어떻게 만들어져야 하는가, 혹은 만들어지지 말아야 하는가. 일차적으로는 포르노에서 보여지는 왜곡된 성과 그러한 성의 사회적인 실천의 부분에 있어서 지양해 나가는 태도를 보여야 할 것이다. 예컨대 어느 한 성별(혹은 섹슈얼리티)에 대한 폭력적억압적인 태도에 대해서 지속적으로 문제제기 해야 한다. 또한, 포르노를 더 이상 다른 사람의 이야기, 혹은 사회적인 문제로 둘 것이 아니라 자신의 이야기로 받아들이고 포르노와 자신의 실천의 연관관계에 대해서 세심하게 살펴보면서, 자신의 삶 속에서 문제제기하고 바꾸어 나갈 수 있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해보아야 할 것이다.
또한, 지금까지 살펴보았듯이 ‘포르노’에 관한 문제는 단순히 ‘돈에 눈이 멀어 성을 상품화하여 포르노를 제작하거나 유통하는 업자’나 ‘생각이 음탕하고 불량한 소수의 청소년’, ‘판단능력이 떨어지거나 변태적인 성욕을 가진 일부의 성인’에게 책임을 돌린다고 해서 해결되지 않는 사회구조적인 문제이다. 크게 보아 포르노 속에 내재해 있는 성별 억압의 문제는 전체 사회 내의 성별 권력 관계가 구체적으로 형상화되어 드러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는, 포르노에 대해서 문제제기 하는 것뿐만 아니라 전체 사회의 성별 억압의 문제에 대해서 발언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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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3.10.19
  • 저작시기20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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