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석] 반딧불의 묘 (火垂るの 墓/Grave Of The Fireflies)

소개글

[분석] 반딧불의 묘 (火垂るの 墓/Grave Of The Fireflies)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반딧불의 묘-


(1)감독소개
1. 프로필
2. 감독의 스타일

(2)영화의 줄거리

(3)배경 분석
1. 시간적 배경
2. 공간적 배경

(4) 인물 분석
1.세이타
2.세츠코
3.친척아주머니

(5) 영화 내 핵심 포인트
1.군국주의
2.인간소외 : “빌어먹을 부랑자들…”
3.계급갈등 : “비상시라고는 해도 있는 집은 있다니까…군인들만 잘 살고…”

(6) 영화 속 상징물
1.반딧불
2.사탕
3.물과 불의 대비
4. 현대도시의 야경

(7) 반전영화라는 시각에 대한 우리의 관점

본문내용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그의 행동과, 전쟁으로 인해 희생되는 일본인을 상징하고 있는 그의 극중 상황 역시 이러한 모습을 보여준다. 감독은 공습으로 인해 세이타의 죽음을 두가지 측면에서 바라보고 있다. 한 가지는 영화 속에서 군국주의를 찬양하는 인물의 죽음을 통해 일본의 군국주의적 태도를 비판하고 있는 것이다. 이는 과거에 대한 비판보다는 현 세태에 대한 비판으로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듯하다. 그 이유로는 영화 마지막에 등장하는 신과 연결해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이러한 비판은 기성세대에 멈추지 않고 현대의 젊은 청소년들에게도 이어진다.
세이타는 영화 속에서 철없고 건방진 모습을 많이 보여준다. 친척집에서 살아가는 그의 모습은 참을성이 부족하고 남을 생각하지 않고 행동한다. 이러한 세이타의 모습은 현재 일본 청소년들의 문제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다.
또 다른 측면은 세이타를 ‘희생자’로 보는 것이다. 영화 속 세이타는 아직 어린 소년이다. 그는 전쟁으로 부모님을 여위고 어린 동생과 살아가다 죽게 된다. 영화에서 세이타는 군국주의를 찬양하지만 이는 부모님의 직업에서 발산되는 것이지 그 의미를 알거나 전쟁의 인과를 따져서 하는 행동이 아니다. 그의 죽음은 결국 당시 무지하게 군국주의를 신념했던 젊은 청소년들의 죽음을 표현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두 남매가 친척집을 떠나 방공호에서 살아갈 때 두 남매를 대하는 이웃들의 행동을 통해 무관심 속에 희생당하는 현대인의 인간소외 문제를 다루고 있다. 그들의 형편을 알고 있지만 그들에게 도움의 손길하나 뻗지 않는 모습은 일본의 지독한 개인주의에 기인한다. 그리고 이는 현 세태에도 그대로 이어지고 있다. 개인주의의 좋은 측면도 있지만 이웃에 대한 지나친 무관심이 결국 두 남매의 죽음으로 이어지게 하여 그 비판성을 더욱 강조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측면에도 불구하고 반딧불의 묘는 많은 위험성을 내재하고 있다. 우선은 세이코와 세츠타는 전쟁의 희생양으로써 비극적인 죽음을 맞이한다. 관객으로 하여금 인간적인 연민을 자아냄으로써 이들을 죽게 한 원인인 미국에 대한 적대적인 감정을 느끼게 하는 것이다. 게다가 세이코와 세츠코 둘 다 일본의 지도부와 민중을 상징한다는 점에서 일본인 전체를 전쟁의 희생양으로 느끼게 할 위험성 또한 지니고 있다. 또한 작품은 전쟁 후 일본 전후의 피해상을 그린 게 대부분이다. 이것은 가해자로서의 일본을 희석하고 전쟁을 합리화하는 것이라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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