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디오피아(Ethiopia)-에리트리아(Eritrea) 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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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디오피아(Ethiopia)-에리트리아(Eritrea) 분쟁 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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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향으로 선회하고 있다. 그러한 과정에 OAU(현재 AU)와 UN등의 국제적인 중재 노력과 압력 등이 지속적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알 수 있으며, 양국 최악의 경제난과 식량난에 도움을 주려는 국제적인 원조도 계속 이루어지고 있다. 양국도 그러한 국제적 개입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며 평화안정 체제를 구축하기 위해 서로 의지를 표명하는 모습도 보여주고 있다. 이디오피아 내 정치인종분쟁의 발생 측면에서 일단 종교적 근본주의는 체제에 위협을 가할 수준까지 심각한 양상을 띄고 있지는 않다. 다수민족의 소수민족에 대한 의식적 차별 또한 아직까지는 정부적 차원에서 효과적으로 통제되고 있는 양상이다. 다수민족 대 소수민족의 정치인종분쟁 문제에 종교가 서로 다른 각도로 얽혀 있으며 그것은 경제적 차원 문제와 심각하게 결부되어 있음으로써 극단적인 세력들의 충돌 모습으로 발전하지는 않고 있다는 점을 중요하게 볼 수 있겠다.
민주적인 제도와 오래된 역사와 전통의 동질성에 기반한 의식적 수준의 한 단계 업그레이드가 이루어지면서 보이는 시너지효과로써 심각한 상황으로의 정치인종분쟁 발생 가능성을 제한하고, 체제 내 수용의 차원에서 접근성 확보를 위한, 통제되거나 합의된 수준으로 분쟁을 이끌어 갈 수 있는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그러한 전통의 긍정적인 측면은 이디오피아가 민주주의 도입의 차원을 넘어 민주주의를 공고화시키고 그것을 보편적 규범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이디오피아와 에리트리아 간의 분쟁은 더 이상 인종분쟁을 내전으로 인식하고 국제적인 개입을 주저하거나 그러한 심각한 사태에 대해서 무관심으로 일관할 수만은 없다는 점을 분명하게 보여준다. 독립이후에도 양국은 뿌리 깊은 인종갈등으로 인해 새로운 분쟁상황에 직면하게 된 것이다. 이제는 국제사회의 개입도 활발하고 양국의 기근 상황을 조금이라도 해결하기 위해 원조도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 되었지만 결코 지난 30년간의 극한 투쟁과정에 국제사회가 한 일은 무엇이었는가? 인종분쟁이 탈냉전 시대에 새롭게 등장한 것이 절대 아니다. 세계의 관심이 이제야 그네들에게로 조금이나마 옮겨가고 있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러한 인종분쟁의 해결에 아직까지 어떠한 방법이 유효하다는 판단을 내리기는 힘들다. 하지만 지속적이고 심각한 상황의 무력투쟁이 수반되는 강도 높은 인종분쟁에 대해서 그 강도와 지속성을 조금이나마 약화시키려는 노력은 충분히 할 수 있다.

키워드

[인문과학] 이디오피아(Ethiopia)-에리트리아(Eritrea,   에리트리아의 독립,   이디오피아와 에리트리아간의 분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