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레 감상문] 영원한 언약의 상징, 지젤 (장소: 에술의 전당 / 단체: 국립발레단 / 캐스팅: 김지영(지젤),이동훈(알브레히트))

소개글

[발레 감상문] 영원한 언약의 상징, 지젤 (장소: 에술의 전당 / 단체: 국립발레단 / 캐스팅: 김지영(지젤),이동훈(알브레히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작품해설
2. 줄거리
3. 나의 감상포인트
- 지젤 1막 바리에이션
- 윌리들의 군무
- 가장 기억에 남는 지젤이 되기 위한 숭고한 노력

본문내용

바리에이션이 바로
지젤 1막에서 지젤이 추는 바리에이션이다. 지젤1막은 지젤이 윌 리가 되는 과정을 설명하는 부분으로 갈등구조에 대한 설명과 마임이 많고 춤은 2막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다. 이러한 배경 하에서 지젤 솔로 바리에이션은 아름다운 시골의 정경과 순진한 지젤의 모습을 유감없이 보여주는 부분이다. 이 장면만을 본다면 앞으로 닥쳐올 지젤의 비극은 전혀 예상할 수 없을 정도로 밝고 활기차다. 느린듯하며 우아하게 시작하여 한쪽 발을 차며 조금씩 앞으
로 나가는 부분에서 박수를 받더니 이내 빠른 피루엣으로 경쾌하게 마무리를 짓는 이 바리에이션은 여성 무용수의 모든 것을 보여주고자 하는 마리우스 쁘띠빠의 스타일이라고 할 수 있다.
② 윌리들의 군무
지젤 작품을 낭만발레의 최고봉으로 올려놓은 원동력이라 할 수 있다. 순백의 긴 로맨틱 튀튀를 입은 여성 군무진은 시종일관
마치 한 명의 무용수가 움직이는 것처럼 같은 움직임을 해 낸다.
윌리의 여왕 미르타와 두 솔리스트의 리드로 긴 대형을 만들기도 하고 원을 만들기도 하면서 엄숙하면서도 신비스런 음악에 맞추어 장중한 군무를 보여준다. 윌리들의 군무는 공연의 성패를 좌우할 만큼 지젤공연에서 절대적인 요소라고 할 수 있다.
러시아 발레의 전성시대에는 볼쇼이 발레단과 마린스키 발레단의 지젤 군무는 전 세계에서 가장 뛰어나다는 호평을 받았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때 유니버설 발레단의 지젤 군무가 훨씬 뛰어나다는 평을 받았었는데 바로 마린스키에서 군무진을 위한 트레이너를 따로 초빙했던 것에 기인한다. 그만큼 군무는 독무와는 또 다른 전문 분야인 것이다. 발레 <지젤>을 관람할 때에는 반드시 2막의 윌리 군무진을 눈 여겨 보도록 하자! 공연이 한층 흥미진진해 질 것이다.
③ 프리마돈나-가장 기억에 남는 지젤이 되기 위한 숭고한 노력
지젤역을 맡게 된 발레리나는 무수히 많은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1막에서는 밝고 경쾌한 모습과 동시에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에게 약혼자가 있었다는 사실을 안 이후부터 분노와 배신감, 절망감에 미쳐가고, 결국 죽음에 이르는 모습까지 혼자서 이끌어 가야 한다. 그리고 2막에서는 죽어서 정령이 되어버린 지젤로 더 이상 사람이 아닌 존재가 되어 춤추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
따라서 공기처럼 가벼워야 하며, 사랑의 배신으로 죽음에 이른 영혼이기에 춤은 더욱 처연하고 슬퍼질 수밖에 없다. 발레리나는
이것을 온 몸으로 표현하며 관객을 몰입시켜야 한다. 따라서 발레리나들은 <백조의 호수>가 프리마돈나가 되기 위한 실력을 평가받는 관문이라면 <지젤>은 프리마돈나로서 연기력과 감정전달 등 드라마에 관한 부분을 평가받는 작품이라고도 이야기 한다.
발레리나라면 누구나 지젤을 꿈꾸지만 그 역할을 맡을 수 있는 사람은 제한되어 있고, 더구나 기억에 남는 지젤이 되는 것은 더 어려울 수밖에 없다. 우리나라에서는 ‘지젤’이라는 역으로 마린스키 무대에서도 공연했던 유니버설 발레단의 문훈숙 단장과 국립발레단의 수석무용수 김주원이 대표적인 지젤로 기억되고 있다.
<참고자료>
뉴스
이데일리 2011.01.19 (수) 오전 7:56
- 국립발레단, 낭만 발레의 고전 `지젤` 정기공연
프레시안 2011.01.18 (화) 오후 6:46
- [취재기] 낭만발레의 최고 걸작! 국립발레단의 '지젤' 기자간담회 현장
매일경제 A34면3단 2011.01.18 (화) 오후 5:04
- 국립발레단 올 첫 공연 `지젤`…낭만주의 발레 걸작 만난다
프레시안 2011.01.13 (목) 오후 1:30
- 2011년의 가장 낭만적인 무대, 국립발레단의 '지젤'
도서
나는 인생의 프리마로 춤춘다
최태지 저 산성미디어 2000.09.01

키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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