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성읽기](Lectio Divina) 인도의 성자 선다 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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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성읽기](Lectio Divina) 인도의 성자 선다 싱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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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들은 최고의 교육을 받으며 자랐고 18살에 결혼했다. 젊은 부부는 평안과 풍요의 복을 누리며 세상이 줄 수 있는 모든 즐거움을 맛보았고 근심이나 염려는 알지 못했다. 그러나 결혼한 지 몇 달 후 부모님은 콜레라로 돌아가셨고, 도둑이 들어 돈을 다 털어갔다. 얼마 후 어려운 환경에서 낳은 아이는 몇 시간 만에 죽었고 아내마저 죽어버렸다. 너무나 견디기 힘든 상황을 겪으며 이 젊은이는 숲으로 들어가 혼자(隱者)의 생활을 하기 시작했다. 진리를 구하며 하나님을 찾던 그는 얼마 후 나그네로 오신 하나님을 만나게 되고 하나님은 말씀하셨다.
내 아들아, 영적인 진리를 머리로 이해하려고 하지 말아라. 많은 사람들이 영적인 경험은 주관적이거나 상상의 산물이라고 말하지만 그렇지 않다. 너는 내면의 눈과 귀를 열어 영원한 진리를 깨닫기를 오랫동안 갈망해 왔다. 찾으면 찾을 것이라고 내가 약속하지 않았느냐? 네 기도가 응답되었고, 네가 나를 보았기에 믿을 수 있으니 기뻐해라. 그러나 나를 보지 못하고도 믿는 자들은 더욱 기뻐하는 것이 마땅하다.
절벽 끝에 서서 아래를 내려다보면 현기증과 두려움이 느껴진다. 깊이가 겨우 몇 십 미터에 불과한데도 말이다. 그러나 하늘을 쳐다볼 때, 우리의 눈은 훨씬 높은 곳을 보지만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 왜 그런지 아느냐? 위로 떨어질 수는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하나님을 올려다볼 때는 우리가 그분 안에서 안전하며 아무런 위험도 없다는 것을 느낀다. 그러나 그분에게서 얼굴을 돌리면, 진리에서 떨어져 산산조각이 나지 않을까 두려움에 떨게 된다.
항상 깨어 기도하라. 세상의 부를 잃는 것에 대해서는 마음을 두지 말아라. 세상의 것은 곧 사라질 것이다. 이제 너는 어느 누구도 빼앗을 수 없는 진정한 재산을 가졌다. 세상의 부와 영예를 잃음으로 네 마음이 비워지고 진실 되고 영원한 보화로 채워질 수 있게 된 것을 감사해라. 내가 항상 너와 함께 있음을 기억해라.
3. 감상
신비한 회심을 체험한 후 살아 계신 주님을 따라 온전한 헌신의 삶을 산 사두 선다 싱. 그에게서는 산 속에 은거하는 삶도 수년간의 고행도 진리가 될 수 없었다. 경건한 구도자들의 땅 인도에서 ‘그리스도인 사두’가 된 그는 하나님의 존재, 죄와 악의 문제, 구원, 참된 기도, 섬김의 삶에 대한 깊은 진리를 보여 주었다.
선다 싱을 발제라는 이름 아래 만나게 되었다. 하지만 정말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고개를 끄덕인 적이 한 두 번이 아니었다. 그는 예수 그리스도 오직 그 분이 가신 글을 따르기 위해 절대적으로 헌신한 삶을 살았다. 과연 나는 그러한 삶을 살았는가? 아니 살고 있는가? 부끄럽게도 나의 삶은 절대 헌신이 아닌 타협하며 심지어는 나 자신의 생각이 앞서는 헌신 아닌 헌신을 하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선다 싱을 본받으려고 하지 말아야 한다. 선다 싱이 본받으려고 했던 주님을 본받아야 한다. 그것이 선다 싱이 수많은 구도자들에게 전하는 메시지이다. 우리를 위해 친히 인간이 되신 주님을 따르는 삶, 그 삶을 후회 없이 살아가는 신학도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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