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김동리의 「역마」
1. 작가 김동리(金東理, 1913~1995) :
2. 작품의 해제
3. 표층적 분석
4. 심층적 분석
4.1 「역마」의 공간
4.2 삶과 죽음의 두개의 갈등 구조
5. <역마>의 그레마스-행위자모델
6. 초점화
1. 작가 김동리(金東理, 1913~1995) :
2. 작품의 해제
3. 표층적 분석
4. 심층적 분석
4.1 「역마」의 공간
4.2 삶과 죽음의 두개의 갈등 구조
5. <역마>의 그레마스-행위자모델
6. 초점화
본문내용
자식마저 떠나보내고 살아야 하는 옥화 자신의 운명까지 타개한다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이러한 운명 극복의 노력은 성기가 끝내 집을 떠남으로써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그들은 결국 운명에 의해 예시된 ‘운명적인’ 삶을 살아가게 되는 것이다.
성기는 계연이가 떠난 뒤 그 절망감 때문에 병을 앓아 거의 회복불능의 상태에까지 이른다. 이 때 옥화가 성기의 회복을 포기하고서 ‘이왕 죽고 말 것이라면 어미 맘 속이나 알고 가라고’ 체념조로 계연이가 자신의 이복여동생이란 사실을 말해 준다. 그러자 성기는 ‘의외로 도로 힘을 얻어’, ‘불타는 듯한 형형한 두 눈으로 천장을 한참 바라보’면서 ‘새로운 결심이나 한 듯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있’다가 병을 털고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곧 병자체가 처음부터 순전히 계연이와의 이별에서 오는 절망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동시에, 또한 계연이와의 헤어짐을 자신의 운명으로 인식하고 이를 체념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만든 엿판을 울러 메고 계연이가 떠났던 길과는 다른 길을 따라 콧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는 것이다. http://cafe.naver.com/loveleesangwoo.cafe
성기는 계연이가 떠난 뒤 그 절망감 때문에 병을 앓아 거의 회복불능의 상태에까지 이른다. 이 때 옥화가 성기의 회복을 포기하고서 ‘이왕 죽고 말 것이라면 어미 맘 속이나 알고 가라고’ 체념조로 계연이가 자신의 이복여동생이란 사실을 말해 준다. 그러자 성기는 ‘의외로 도로 힘을 얻어’, ‘불타는 듯한 형형한 두 눈으로 천장을 한참 바라보’면서 ‘새로운 결심이나 한 듯 입술을 지긋이 깨물고 있’다가 병을 털고 일어나는 것이다. 이는 곧 병자체가 처음부터 순전히 계연이와의 이별에서 오는 절망 때문이었다는 것을 말해 주는 동시에, 또한 계연이와의 헤어짐을 자신의 운명으로 인식하고 이를 체념한다는 의미를 함축하고 있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새로 만든 엿판을 울러 메고 계연이가 떠났던 길과는 다른 길을 따라 콧노래를 흥얼거릴 수 있는 것이다. http://cafe.naver.com/loveleesangwoo.ca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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