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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한낱 잡초보다도 쓸데가 없다. 햄릿에서 살아가는 등장인물들의 욕망, 용기, 신의, 부, 명예 등등 수많은 것들도 결국 비극으로 끝나며 그들에게 아무런 가치도 주지 못하고 있다. 그렇다면 인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고 오로지 죽음만을 기다려야 하는가? 그렇지 않다. 죽은 뒤의 부귀영화는 필요 없다. 다만 살아가면서 자신이 하고자 하는 것들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의 결과가 어떻게 되는지 이것저것 생각해가면서 계산적으로 살아갈 필요는 없다. 인간은 단지 살아갈 뿐이고 그 과정에서 겪게 되는 수많은 일들은 인생의 즐거움이 된다. 햄릿의 인물들은 각각의 삶을 그들의 심장이 향하는 대로 살아간다. 물론 모든 것이 비극적으로 끝나버리지만 그것이 인간의 삶에서 가장 의미가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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