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읽기와 논술 B형] 2. 부모님이 살아오신 일대기 또는 인상 깊게 다녀온 여행에 대한 소감(여행기) 중 하나를 택해 써 보시오

소개글

[세상읽기와 논술 B형] 2. 부모님이 살아오신 일대기 또는 인상 깊게 다녀온 여행에 대한 소감(여행기) 중 하나를 택해 써 보시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여행기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

수필형식으로 굳이 서론, 본론 결론의 구분을 짓지 않았습니다.

본문내용

다시 홍콩으로 돌아와 숙소에서 잠을 잔 뒤 다음 날 아침 우리는 한국으로 가기 위해 공항으로 향했다. 공항에서 남은 동전을 다 쓰려고 고디바도 갔다가 파인애플 쿠키도 사고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하고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에 올라탔다. 이렇게 첫 해외여행이 순탄하게 마무리 되나 하는 생각도 잠시 화장실에 간다는 친구가 돌아오지 않아 걱정하던 차에 앞에서 웅성웅성 소리가 들려 쳐다보니 친구가 화장실 앞에 쓰러져 있어 나랑 다른 친구는 놀래서 앞으로 뛰쳐나갔다. 다행히 기내 안에 의사가 있어 친구가 잠시 피곤해서 기절한 거라고 안심하라는 말에 한시름 놓긴 했지만 그 순간에는 정말 심장이 철렁 내려앉아 큰 일이라도 나는 줄 알고 너무 놀랐다. 몇 분 뒤 친구가 정신이 들고 비행 내내 앞 좌석에 누워 한국으로 돌아왔다. 그런데 여기서 끝이 아니였으니. 이것 저것 심사를 다 마치고 짐을 찾아 나가려는데 캐리어가 이상해 쳐다보니 캐리어의 바퀴가 깨져 제대로 끌어지지가 않는 것 이었다. 너무 당황스러운 마음에 공항에 물어보니 캐리어의 파손은 본인들이 책임지지 않는다는 말 밖에 돌아오지 않아 찜찜한 기분으로 여행을 마무리 하게 됐다. 집으로 돌아와 제주항공에 다시 전화 해 따져서 새 캐리어를 받는 해피엔딩으로 끝나긴 했지만.
이렇게 나와 친구들의 쉽지도 순탄치도 않았던 첫 해외여행이 끝이 났다. 여행의 처음과 끝에 몇몇 시행착오들은 있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어떤 여행보다도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해외여행이라고는 한 번도 못 가 봤던 여자 셋이서 용기있게 도전 할 수 있었던 건 의지 할 수 있는 서로가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 같다. 비록 길을 못 찾고 허둥지둥대고 영어도 버벅거리면서 홍콩 사람들을 답답하게 했지만 다시 한 번 여행 갈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면 이 친구들과 함께 다시 한 번 홍콩에 가보고 싶다. 더 많은 것을 보고 싶은 마음에 아침부터 저녁까지의 여행 일정이 빡빡하기도 했고 학생이여서 돈도 넉넉하지 않았기 때문에 마음 껏 쇼핑도 하지 못 해 다시 가게 된다면 좀 더 여유롭게 홍콩을 즐기면서 다니고 싶다. 마지막으로 일정이 너무 촉박해서 가지 못한 란콰이펑이 못내 아쉽다는 말을 하며 다음에 다시 홍콩에 가면 숙소를 란콰이펑 근처에 잡고 밤새 신나게 놀자는 약속으로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여행은 끝이 났다. 이번 여행은 이렇게 끝났지만 우리의 홍콩 여행은 다시 시작 될 것이다. 란콰이펑에 가는 그 날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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