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서해석의 길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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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성서해석의 길잡이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의 감동을 받은 사람들이 \"하나님께로부터 받아\"말한 것이다(벧후1:21). 그러나 성경의 기자들이 로봇처럼 기계적인 도구로서 이용되었다거나, 하나님께서 불러 주신 것을 단순히 받아 적는 필사자로서의 역할만을 감당했다는 뜻은 아니다. 하나님께서는 인간들에게 뜻을 알리시는데 있어 분명히 인간을 사용하시어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역사 속에서 인류에게 하고자 하시는 말씀을 구체화시키도록 거룩한 직무를 부여하셨던 것이다. 그것이 바로 초기에 성서를 필사하는 작업이었고 후대에 번역과 해석하는 작업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성서를 읽다 보면 성경 각 권마다의 개체성을 엿볼 수 있는데, 그것은 곧 성경의 참된 저자이신 하나님께서 실제로 성경을 기록하는 과정에서 인간 저자를 택하여 부르시고 그들의 개성을 전적으로 사용하셨다는 사실을 확증하는 실례라 생각한다. 나 또한 성서 번역 및 해석자의 Vision을 가지고 삶의 자리에서 열심히 언어적으로나 해석학적으로 준비를 하고 있지만 인간의 성서 해석은 한계가 있는 것을 느낀다. 하나님께서 성서 해석의 거룩한 직무를 주시지 않는다면, 인간의 자의적 해석이 되버릴 뿐임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수많은 언어들로 이루어진 성서의 텍스트를 바라보고 있노라면 당시의 삶의 정황(Sitz im leben)들 속에 빠져들곤 한다. 필사적으로 성서 필사에 힘쓴 그들의 노력을 통해 우리는 현재 사용하고 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기록된 성서를 가지고 그 분의 말씀을 고백하고 뜻을 이루시기 까지 따를 수 있는 것이다. 이성적 합리주의 시대의 성서 비평 방법 물론 성서 해석의 발전에 있어서 중요하다. 하지만 본질, 뿌리, 근본이 서있지 않은 나무는 금방 썩어 버리고 시들어버리듯 성서의 본질, 뿌리, 근본이 바로 서 있지 아니하면 수많은 비평들이 무슨 소용이 있을까?
\"태초에 말씀이 계시니라 이 말씀이 하나님과 함께 계셨으니 이 말씀은 곧 하나님이시라\"(요1:1) 하나님은 영원 전부터 영원히 계신 유일하신 분이다.(요 17:3) 그가 자기의 영광과 권세와 능력을 보여주실 수 있는 실상은 유일하신 말씀이다. 그러므로 하나님의 말씀은 유일하다. 모든 소리가 말씀이 아니요 하나님의 말씀에는 그의 속성과 생명이 있으니(요 1:4) 하나님의 속성이 드러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이 아니다.(눅 1:37) 말씀에는 창조의 능력이 있고(히 11:3) 모든 영들을 제어할 권세가 있고(막 1:27) 하나님께서 친히 행하셔야 할 전능자의 의지가 충만하다.(민 23:19) 그러므로 말씀으로만 자기를 나타내시고 (요 1:14) 은혜도 말씀으로, 진리도 말씀으로, 심판도 말씀으로 하신다.(요 12:47-48) 성령도 말씀을 듣는 자에게 한량없이 주신다. 말씀은 우리가 믿는 믿음이다. 그러므로 말씀 없이는 그분을 알 수 없으며 말씀을 비켜서서는 하나님을 결코 알 수 없다.
성서 저자가 인간이라고 해서 성서가 오류가 있다거나 또는 그 내용이 서로 모순된다고 전적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 또한 하나님의 말씀이 성서 안에, 즉 인간이 기록한 그 모든 말 속에 내포되어 있다는 뜻도 아니다. 성서는 하나님의 권위를 가진 하나님의 말씀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성서는 하나님의 말씀이다\"라는 믿음을 가지고 성경 연구에 임해야 할 것이요, 그 점이 바로 우리의 성서 해석의 출발점이 될 것이다. 또한 그 출발점에 서있는 사람이 바로 \'나\'이며 신학하는 \'우리\'다. 더욱이 현 시대 속에서 성서해석의 임무는 막중하다.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를 하다보면 진화론과 과학의 발달에 이미 물들어있는 시린 상황을 경험해 볼 수 있다. 새신자를 교육한다는 것은 여느 신학적 난제보다도 어려운 것이 되어 버렸다.(과학적 사고주의에 사로잡힌 진화 유추) 그만큼 성서의 권위와 하나님의 절대적 주권에 대한 도전이 팽배한 시대에 논란에 휩싸인 말씀들을 비평을 통해 해석하여 해결책, 실마리를 찾아내는 것, 더 나아가 그 당시의 사람들이 자신들의 삶의 정황 속에서 고백하였던 하나님을 이천 년이 지난 지금에 우리가 직시하고 성서를 삶 속에서 제대로 읽혀내는 것, 이것이 현 시대에 요구하는 신학의 숙제인 것이다.
한국교회는 이제껏 서양 신학자들의 신학 작업에 많은 도움을 받아왔다. 그들이 한 노력과 성서 해석 작업들은 인정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동시에 우리는 서구의 학문적 경향과 구조의 차이로 인해서 특히 성서해석학을 받아들임에서 무차별적 수입을 하거나, 지나치게 배제하는 태도를 가져왔다. 이 두 가지의 극단적인 태도는 지양되어야 할 것이다. 이제 한국이 세계 신학에 공헌을 해야 하는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유럽과 미국의 구약 신학들에 대해 대화하며 반응해야 하는 것이다. 그 가능성은 바로 “성서 해석” 분야에 있다. 자유주의 학자들은 여전히 지나친 주관적 해석을 통하여 주장하듯이, 복음주의적 신앙을 전제로 한 신학적 해석은 여전히 수긍될 수 있는 것이다. 더 이상 성경 해석학에서 ‘자유주의적인 성서 비평적 방법론’ 만이 절대적인 우위에 있을 수 없다. 오히려 복음주의 적인 신앙을 토대로 한 성경해석이 훨씬 더 실제적(practical)이며 교회에 영향을 줄 수 있다. 개인주의적 서양철학이 한계를 맞이한 것처럼 더 이상 교회의 본질을 무시한 신학은 존재할 수 없다. 이런 면에서 성경을 해석하는 해석자의 역할 역시 중요하게 되었다. 따라서 최근 학자들이 지적하는 바와 같이 우리는 해석자의 윤리적인 책임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그리고 그들의 공동체 속에서 그 말씀을 해석할 때 책임을 가지게 되는 것이다. 다니엘 페트라는 학자는 성경해석에서 윤리적인 요소를 강조하였다. 바로 이러한 면은 절대적인 하나님의 진리의 해석에서도 다각적인 해석이 다른 사람들을 인정하는 윤리적, 책임적인 실행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즉 여러 사람들의 다양한 관심과 흥미와 다른 신학적인 배경에 따라 본문의 의미가 달라질 수 있고 또한 다르게 해석될 수 있다는 것을 인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이천년을 맞이한 한국 교회의 복음주의적 성서해석은 더 이상 소수들의 해석이 아니라, 독자적이고 한국적인 신앙을 바탕으로 한, 세계 성서해석학의 한 흐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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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6.10.06
  • 저작시기2014.3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110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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