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는 템포에 정확하게 동시에 들어간다는 느낌이 드는데 합창과는 달리 정명훈의 오케스트라지휘는 단원들의 연주보다 반템포 정도 다운이 빠른 것 같았다. 업에 맞춰지는 연주를 보고 강의시간에 교수님이 단원들이 지휘를 보고 따라오게 하려면 그전부터 그러한 느낌을 주어야 한다는 말이 떠올랐다. 단원들이 그의 지휘를 보고 따라가는 것이기 때문에 ‘지휘템포가 연주템포보다 빠르다‘라는 느낌을 받았다는 생각이 든다. 정명훈이 지휘한 운명에서는 지휘자가 단원들을 끌어가는 흡입력이보였다. 강인함과 세심함도 느껴졌다. 그의 지휘를 보면서 지휘자라는 것이 단순히 연주의 몸동작을 통일 시켜주는 것만이 아니라 템포와 리듬을 포함한 음악적 표현에 필요한 모든 해석을 연주자에게 지시하고 작품을 재창조하는 것이라는 것을 새삼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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