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행정론] 영국 사회복지행정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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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 기타 이전지출에 대하여 대대적 삭감을 시도한 것이다. 대처로부터 정권을 이어 받은 John Major도 “국민부담을 줄이기 위하여 대대적 사회보장비 축소를 단행하겠다는 성명을 발표하면서 여전히 강경보수주의에 뿌리를 두고 있는 대처리즘을 답습하고 있었다.
그러나 복지국가의 위기기라고 하는 이 기간 동안에도 복지비의 증가비율이 과거의 복지 확대기보다 상대적으로 둔화되었을 뿐 복지비의 절대금액이 감소되지는 않았다. 다른 OECD국가와 같이 영국도 복지비의 증가가 경제성장률을 앞질렀다. 여기에는 나름의 원인이 있었다. 실업률의 증가에 따라 실업수당과 공공부조비가 증가하고 인플레이션이 심화되면서 물가에 연계된 노령연금도 이에 따라서 크게 증가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또 한 선거를 통하여 정권을 획득해야 하는 정치구조상 복지비의 삭감에는 복지비의 삭감정책에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는 정치적 이유도 존재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제2차 세계대전 이후 형성된 성장기의 복지정책에 대하여 복지비의 비율뿐만 아니라 복지비의 구조에 이르기까지 일대 수정을 가하고 있었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이런 경향은 블레어 정권의 복지정책에서도 여전히 나타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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