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중의 국경시장 비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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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김성중의 국경시장 비평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타나토스를 따라 아케론 강으로.
2. 동전을 입에 물고 아케론 강에 선 자들
3. 레테 강으로
4. 스틱스 강을 건너 명계에 다다르다

본문내용

다.
4. 스틱스 강을 건너 명계에 다다르다
이제 모든 강을 건너 나룻배의 여정은 마지막 스틱스 강을 남겨놓고 있다. 스틱스 강을 건너면 망자는 낙원과 지옥 중 한 군데로 안내된다. 예외는 없다. 일종의 ‘정해진 결말’ 같은 것이다. 과거 근대 예술처럼 인과 관계에 따른, 다른 해석의 여지가 없는 확실한 결말이다.
“노란 가루 있잖아요? 그게 눈꺼풀에 묻어 있더라고요. 이상한 일이죠? 다 압수한 줄 알았는데.”
P.35
‘국경시장’의 실존 유무가 불분명해지며 ‘정해진 결말’은 흔들린다. ‘마약 사범처럼 보였’던 남자에게서 ‘약물반응은 나오지 않았’으나 ‘바지 주머니 속에서는 노란 가루가 나온’ 이 남자가 환상에 사로잡혀있던 것인지, ‘국경시장’을 경험 한 것인지는 온전히 독자의 손에 남겨졌다. 딱 잘라 말할 수 있는 결말은 없다. 이전과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스스로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를 혼란으로 밀어 넣고, 독자가 지니고 있던 단순한 선입견을 파괴한다. ‘국경시장’을 덮기 전까지, 혹은 소설의 첫 페이지를 읽었을 때 일부 독자들은 ‘국경시장’의 평이한 결말을 추측했을 것이다. 그러나 ‘국경시장’은 그러한 평범하고 보편적인 결말을 거부하고, 각각의 독자의 예측에 자신을 맡긴다. 누구도 이 소설의 결말에 대해서 단정 지을 수 없다. 낙원과 지옥, 이분된 공간의 속박에서 해방된다. ‘국경시장’은 존재하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무존재와 존재의 가능성이 공존하는 입체의 공간이 바로 그곳이다. 모든 권한은 독자에게 일임된다. 선택은 다양하다. 낙원으로 향하거나, 지옥으로 향하거나, 되돌아가거나, 머무르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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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7.05.27
  • 저작시기2015.6
  • 파일형식한글(hwp)
  • 자료번호#1026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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