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스있는 대화가 부드러운 관계를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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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센스있는 대화가 부드러운 관계를 만든다.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말의 의도는 어떻게 파악할까?
2. 대화의 큰 틀은 어떻게 파악하며, '깔보기 대화'에는 어떻게 대처할까?
3. 따돌리기식 대화란 어떤 것일까?
4. 상대방을 인정해 주는 대화란 무엇일까?
5. 남의 말을 빼면 무슨 말을 해야 할까?
6. 어떻게 말해야 유머가 될까?

본문내용

진시키는 생리적인 효용을 가지고 있다. 웃고 나면 긴장이 풀릴 뿐 아니라, 마치 눈물을 흘리고 난 뒤에 느끼는 것과 같은 카타르시스를 경험하게 된다.
웃음이 가지고 있는 또 다른 기능은 친화작용인데, 이것은 대화에서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한다.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람을 처음 만나면 긴장하게 마련이다. 이때 한 마디 유머로 서로 웃음을 주고받으면 긴장을 풀어 줄 뿐 아니라, 서로에게 친근감을 느끼게 되고 대화를 부드럽게 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이와 같이 사람들의 마음을 열어 주고, 가깝게 느끼도록 하는 작용이 바로 친화작용이다. 인간관계가 원만한 사람들 사이의 대화에서는 자연스럽게 웃음이 나오게 되는데, 웃는다는 것 자체가 상대방에 대한 적의가 없음을 나타냄과 동시에 스스로가 긴장하지 않은 상태임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대화에 도움을 주어서 함께 웃고 난 뒤에는 순서 교대가 더욱 빨라지고, 공감을 표현하기 위한 대화의 중복 현상도 훨씬 많이 나타난다. 웃음이 대화를 이어주는 촉진제의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웃음이 가지고 있는 이러한 유용성들은 대화를 하면서 유머를 잘 구사하는 사람이 더 좋은 인간관계를 맺을 수 있게 해 줄 뿐 아니라, 나아가 ‘유머가 없는 연설은 범죄 행위’라는 말을 할 정도로 대화에서 중요한 요소가 되도록 한다. 유머는 ‘참새 시리즈’, ‘덩달아 시리즈’ 등과 같이 이미 웃기는 말로 굳어진 덩어리를 옮겨 말해서 남을 웃게 만드는 것과, 대화 상황에서 자신의 독창적인 생각으로 한 말이 남을 웃게 만드는 경우가 있다. 이미 웃기는 말로 굳어진 유머는 그 자체만 가지고도 이야기가 된다. 이것은 보통 ‘구조 만들기’와 ‘허점 찌르기’의 두 요소로 되어 있다. ‘구조 만들기’에서는 다른 대화와 구별되지 않는 내용으로 이야기가 구성된다. 그러나 ‘허점 찌르기’에서는 기존의 생각과는 전혀 다른 상황에서 놀라움과 의외성을 만들어 내는데, 바로 여기에서 유머가 발생되는 것이다.
구조 만들기 : 인기 연애인 최불암이 약사가 되었다. 어느 날 약국에 손님이 와서 쥐약을 달라고 했다. 최불암이 손님에게 물었다.
허점 찌르기 : “댁의 쥐는 어디가 아픈가요? 증상을 말씀해 주세요.”
이와는 달리 대화 상황에 따라 나타나는 유머도 있다. 이것은 앞에서 말하던 내용이나 주제와 관련하여 주어진 상황에서 순발력 있게 기지를 발휘하는 것이다. 이러한 유형의 유머는 무조건 모방한 유머와는 달리 말하는 사람의 유머 감각이 드러나게 된다.
아내 : 여보, 당신은 나의 어떤 점이 제일 좋아요? 지성미? 예쁜 얼굴? 멋진 몸매?
남편 : 아니, 당신의 그 유머 감각.
유머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상대방이 예측할 수 없는 말을 해서 상대방의 허점을 찌르는 것이다. 허점을 찾기 위해서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전제를 벗어나는 표현을 하게 되는데, 가장 쉬운 방법이 동음이의어를 사용하는 것이다. 어떤 단어를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맥락을 따라가지 않고, 소리만으로 다른 말을 연상하여 사용하는 것이다.
여자 : 이별이 뭘까?
남자 : 이 별은 지구야.
여자 : 나 묻고 싶은 게 있어.
남자 : 삽 줄까?
여자 : 이렇게 정만 주면 어떡해?
남자 : 다음엔 망치도 줄게.
헤어짐을 생각하며 말을 꺼내는 여자친구에게 이렇게 말함으로써 웃게 만들 수 있다면 관계 자체가 달라질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소리를 이용해서 의외성을 만들 수도 있지만, 뜻을 이용할 수도 있다. 바로 다른 사람들이 사용한 뜻이 아닌 다른 뜻으로 해석하는 것이다.
A : 이봐요, 나잇값 좀 하세요.
B : 나이 한 살에 얼마지요?
남자1 : 우리 집사람은 천사에요.
남자2 : 당신은 참 복이 많군요. 우리 집사람은 아직도 살아 있답니다.
단어뿐만 아니라 문장 전체의 뜻을 다른 뜻으로 해석해서 사용하는 것도 의외성에 의한 유머를 만들 수 있다.
손님 : 아저씨 이발하러 왔는데요.
이발사 : 어떻게 깎아 드릴까요?
손님 : 음.. 최선을 다해 주세요.
이와 함께 앞의 말에 사용된 구조를 다른 관점에서 보아도 의외성을 만들 수 있다.
안내양 : 할머니, 어디 가시나요?
할머니 : 그래, 나는 경상도 가시나다. 너는 어데 가시나꼬?
스님 : 야, 이리 와서 내 등 좀 밀어.
학생 : 누구신데 초면에 반말을 하세요?
스님 : 나? 나야 중이지.
학생 : 뭐? 중이라고? 난 중삼이야 임마.
또한 남들이 생각하는 상식적인 일들을 다른 관점에서 보는 것도 의외성을 만들어 낼 수 있다. 이런 점에서 유머 감각은 창의성과 연결된다.
남자 : 미정 씨를 제게 주십시오. 열심히 살겠습니다.
아버지 : 내 집사람은 만나 봤나?
남자 : 예!
아버지 : 그래, 어떻던가?
남자 : 예쁘시긴 하지만, 저는 역시 미정 씨와 결혼하고 싶습니다.
뽀리 : 야, 나보다 싸움 잘하는 놈 있어?
(한 아이가 일어났다.)
뽀리 : 어쭈, 더 없어?
(또 한 아이가 일어났다.)
뽀리 : 어쭈구리- 또 없어? 또 없냐구?
그럼 내가 세 번째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유머를 만들어 내는 것은 일반적으로 다른 사람들이 사용하는 맥락을 의도적으로 벗어나는 데서 오는 의외성에 의해 만들어진다. 지금까지 언어가 사용되면서 묵시적으로 약속된 쓰임들을 의도적으로 위반하게 되면, 듣는 사람들은 예상하던 쓰임과 실제 쓰임 사이에서 일치되지 않는 두 인식 영역 사이의 연결관계를 파악하려 하고, 그것을 파악했을 때 비로소 웃음을 터뜨리게 되는 것이다. 유머란, 대화에서 당연히 지켜질 것이라고 예측하고 있는 것들을 깨뜨리는 데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높은 수준의 대화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아무렇게나 깨뜨리는 것은 유머가 아니라 잘못 말하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유머를, 어떤 상황에서, 어떻게 구사하는 것이 좋을지에 대한 판단이 적절하지 않으면 유머의 효과는 기대하기 어렵다. 유머 감각이 있는 사람이 되려면 지금까지 사용해 오던 언어의 소리와 뜻, 구조 그리고 상식적인 문맥으로부터 벗어나서 자유롭게 언어를 바라보는 연습이 필요하다. 이러한 연습은 고정된 틀에 매여 세상을 보는 각박함으로부터 자유로운 관점을 제공해 주기 때문에 삶의 여유를 가져다주는 요소가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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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7.05.28
  • 저작시기20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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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265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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