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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도 않았다는 사실이다. 박지원의 소설 ‘호질’에 나오는 양반처럼 낮과 밤의 모습이 서로 다른 이중인격자들이었다. 입으로는 백성을 말하지만 실제로 백성들의 삶을 위해 현실적인 대책은 거의 없었다.
대동법, 영정법, 균역법과 같은 개혁 정책들도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그나마도 시간이 갈수록 무용지물처럼 퇴색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란이 안 생기면 이상하다. 1811년 홍경래의 난이 그 시작이다. 이후 1862년에는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농민 봉기가 있었고, 그 화룡점정이 1894년의 동학혁명이었다. 비록 이들의 저항이 실패로 끝나고 조선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백성은 평소에는 배를 띄우는 물처럼 순하지만, 역린을 건드리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사실 말이다.
대동법, 영정법, 균역법과 같은 개혁 정책들도 그 효과가 제한적이었고, 그나마도 시간이 갈수록 무용지물처럼 퇴색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민란이 안 생기면 이상하다. 1811년 홍경래의 난이 그 시작이다. 이후 1862년에는 전국적으로 대규모의 농민 봉기가 있었고, 그 화룡점정이 1894년의 동학혁명이었다. 비록 이들의 저항이 실패로 끝나고 조선은 곧 역사 속으로 사라지지만,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백성은 평소에는 배를 띄우는 물처럼 순하지만, 역린을 건드리면 배를 뒤집을 수도 있다는 사실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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