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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신의 소설들에 대한 한계를 조금이나마 극복하고 그 결과로 ‘자생적인 내면과 고민’이라는 주제를 찾아낼 수 있었다. 염상섭의 이전 작품들인 <표본실의 청개구리>, <제야>, <임야> 등은 일본의 자연주의 작품을 그대로 가져왔다는 한계점을 갖고 있었다. 즉 그의 작품 속 고민은 사실상 일본의 문제점이었으며, 그것은 조선인의 자생적인 고민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내용이었다고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때문에 염상섭은 그것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만세전>이라는 소설은 이인화라는 인물을 통해 개인의 고민과 내면세계, 그리고 당시 식민지 현실에 대한 냉소적 서술까지 모두 그려낸 작품이라고 볼 수 있다.
그렇기에 염상섭의 <만세전>은 한국 문학사에 있어 의의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그렇기에 염상섭의 <만세전>은 한국 문학사에 있어 의의가 큰 작품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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