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말아톤’ 감상문

소개글

영화 ‘말아톤’ 감상문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수 있겠는가. 특수교육을 배우는 중에도 나는 쉽게 그 질문들에 대해 대답할 수가 없었다.
그러나 확실한 건, 그들이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그들은 다 기억한다는 것이다. 그들은 우리의 폭력을, 우리의 사랑을, 우리의 방치와 보호 그 모든 것을 기억한다. 우리와는 다른 현실을 가지고 태어났기 때문에, 우리보다도 깊은 시선으로 세상을 바라볼 줄 아는 그들이다. 보지 못하고 듣지 못한 헬렌켈러가 누구보다도 뛰어난 업적을 남긴 것처럼, 모든 것을 기억하고 있던 초원이가 우리에게 많은 것을 보여주었던 것처럼, 가르쳐야 할 것이 태산 같기만 했던 피터가 오히려 우리를 배우게끔 했던 것처럼, 우리는 살면서 자연스럽게 그들이 있음을 알아야 하고, 그들에게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다시 한 번 더 깊게 숙고하고 넘어가야 할 필요가 있다. 내가 아직 많은 질문들에 대해 쉽게 대답해 줄 수는 없는 것은 어쩌면, 그들과 많이 접촉해보지 못했기 때문에 오히려 함부로 말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라 그럴 것이다. 이 영화를 계기로 그들에 대해 많이 접촉하고 경험해 볼 필요를 느꼈던 것 같았다. 그렇게 한 후의 나는 과연, 그들의 손을 꼭 잡을 수 있을까. 또 믿고 놓아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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