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헨젤과 그레텔 다시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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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가 될 존재인 계모는 어디론가 사라진다. 누가 보아도 우연의 연속으로 인해 그들은 결국은 행복해진다. 이것은 결국 어른이 합당하다고 여기는 아동의 꿈과 희망을 위해 ‘만들어낸 행복’인 것이다.
▷ 결론
이런 동화에 나타난 아동의 행동 속에 담긴 모순과 억지로 만들어낸 행복을 알고 있어도 우리가 동화를 포기 할 수 없는 건 우리가 어른이기 때문이다. 우리의 마음속에 담긴 ‘아동 이상향’에 대한 믿음조차 깨버린다면 우리가 그토록 지향하는 순수를 찾을 수 있는 곳이 없기 때문이다. 혹은 아동이 선한 본성만을 가지고 있는 게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아동이 동화를 읽음으로써 좀더 우리의 이상향에 가까워지게 만들고자 하는 바램일 것이다.
※참고문헌
최기숙, 어린이 이야기, 그 거세된 꿈, 책세상,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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