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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어야 하지요. 지금까지 우리는 발아래의 길에만 집중하느라 다른 무엇도 볼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요? 계랑이 자신의 서재 밖으로 나와서야 사람 구실을 할 수 있었듯 우리도 우리를 둘러싼 보이지 않는 벽을 깨고 주변을 둘러보아야 할 때가 왔습니다. 잠시 다른 일에 열중하는 것이 생각보다 그렇게 먼 길을 돌아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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