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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감에 허덕이게 되었다. 그렇잖아도 경쟁은 점점 치열해지는데 여성들까지 경쟁상대로 나타나서 달가울 리 없다. 더욱이 여성들은 높아진 자신들의 지위와는 상관없이 여전히 본능적으로 능력 있는 남성을 원한다. 즉 자신보다 낮은 수준의 남성에게는 관심이 없다. 따라서 소위 ‘돈도 없고 빽도 없는’ 대졸자 백수 또는 예비 백수들로 구성된 ‘도태된 남성들’은 더 큰 박탈감과 패배감으로 여성에 대한 불만을 가지게 되었다. 이들는 현실에서 어찌 할 수 없는 자신의 처지를 한탄하며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된장녀‘ 사냥을 통해 배설의 욕구를 즐기는 것이다. 이는 진정한 남녀평등으로 가는 길에서 나타난 성별 간 문화 지체 현상이다. 또한 ‘된장녀’ 비난의 성향은 외환위기 이후 부의 양극화가 심화 되면서 ‘있는자’ 들과 그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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