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당신의 별이 사라지던 밤>
<‘이유’가 뭘까?>
<권선징악>
<누구의 잘못인가?>
<나에게도 별이 있을까?>
<‘이유’가 뭘까?>
<권선징악>
<누구의 잘못인가?>
<나에게도 별이 있을까?>
본문내용
소중하던 사람이 떠나갈 때의 마음을 안다. 사람은 누구나 늙으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내 곁을 떠난 할머니. 나는 그때 처음으로 가족을 잃어봤다. 존재하던 사람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것도 처음이었다. 소중한 사람을 마음에 묻어야할 때의 슬픔은 어떻게 설명할 수가 없다. 사람마다 다양한 형태로, 다양한 방법으로 슬픔을 느끼기 때문이다. 소설 속 우진은 딸 수정이 시신으로 발견 된 곳에 다시 찾아간다. 우진은 딸이 차갑게 식어가던 곳에 똑같이 누워서 밤하늘을 보며 운다. 그리고 그 자리에 꽃다발을 내려놓는데, 수정이가 좋아하는 꽃을 몰라서 꽃집에서 추천해준 꽃을 가져온 것이다. ‘적어도 딸이 좋아하는 꽃이라도 알았다면, 꽃다발을 들고 오는 손이 덜 미안했을 텐데.’라는 문장이 큰 울림을 줬다. 너무 슬픈 문장이다. 우진의 생각처럼, 우리는 늘 곁에 있어 잘 안다고 생각하지만 상대방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다.
밤하늘의 별은 내가 쳐다보면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지만, 언젠가 암흑에너지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나도 나의 소중한 별들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줘야겠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소중한 나도 지키고.
밤하늘의 별은 내가 쳐다보면 항상 그 자리에 있을 것 같지만, 언젠가 암흑에너지 속으로 사라질 수도 있는 것이다. 나도 나의 소중한 별들에게 관심을 주고, 사랑을 줘야겠다.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 소중한 나도 지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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