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학]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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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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득점을 내보면 정말 아무 생각도 그 순간 아무 생각도 안날정도로 기쁠거라고 했었는데, 정말 그랬었다. 그 후로도 탄력을 받고, 3번의 터치다운을 찍었다. 동료들의 축하를 받고, 경기에서 빠진 다음, 얼마 후, 게임은 끝이 났다.
곧장 씻으러 가지 않고, 한참을 경기장에 계속 있었던 것같다. 해는 지고, 경기장을 밝히는 스탠드만 켜져있는 빈 공간에 혼자 있었는데, 아주 행복했었다. 이런 묘하고 짜릿한 기분을 느껴본 것도 처음이고, 무엇보다 첫 득점이고 작은 득점이었지만, 이 기분을 느끼기위해 내가 일년동안 이렇게 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가장 아름다웠던 순간, 내가 가장 아름다운 것을 본 순간이었다. 노력을 한 결과가 나와서, 경기가 이겨서 기뻤던 감흥도 컸지만, 살아가면서 잊을 수 없었던 경험을 얻었다는 뿌듯함이 가장 컸었다.
그 이후로, 부산에서 열렸던 네 경기에서, 출전을 한 뒤에 입대를 하기위해 활동을 중단하였다. 미식축구를 하면서, 아주 큰 업적을 세운 건 아니었다. 그러나 짧은 1년반정도을 지내면서, 경기를 뛰어본 경험은 나에게 단순히 한 두 경기를 뛰었다는 사실 이상으로 많은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글을 마치면서 내리는 내가 생각하는 진정한 아름다움을 본 순간은 마지막 경험이었다. 그러나 그 순간의 감정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 만들어 온 과정들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본다. 마치 이는 감동적인 소설책을 봤을 때, 처음부터 진행되는 과정을 하나하나 거치면서 경험한 사람과, 마지막 감동적인 결말 부분만 떼어내어 본 사람이 얻는 환희와 얻는 가치가 다른 것과 같지 않은 것처럼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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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학] 내가 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것은,   감상문,   서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