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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는 나라를 제대로 나아가지 못 하게 했다. 또한 그는 개인적인 감정에 의해 일을 처리하고 문제를 일으키기도 했으며 당을 위해서 그가 주장하는 대의와 그의 지식을 교묘히 위장한 위선자이기도 했다. 그가 조금 더 개방적인 시각을 가지고 조금 더 너그러운 입장을 지녀 물러설 줄 아는 겸양함을 지녔더라면 조선사는 지금보다 훨씬 더 달라졌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한편으로 송시열이라는 인물이 이런 사실들을 알고 있었음에도 그렇게 하지 못 했을 것이라는 생각을 하면 조선이라는 나라의 확고한 정치 체제에 대해 다시금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다. 이 책을 통해서 붕당 정치와 조선 사회 속에서 송시열을 바라보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송시열이라는 인간 그 자체를 한번쯤 바라볼 필요도 있다고 생각하며 이만 글을 마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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