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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어질 풍경이지만 나는 그래도 마냥 기뻤다.
나는 칼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 노래를 듣는다. 통곡처럼 절절하고 죽음처럼 뚜렷한 칼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 마음속에서 쑥부쟁이처럼 움트는 나의 노래를 듣는다. 부조리는 연연히 이어 내려오고, 싸움하는 장수를 잡아다가 주리를 트는 시절부터 별반 다를 것도 없는 400 여년이 흘렀지만, 나는 포장도로 틈새에서 피어나는 쑥부쟁이를 본다. 거기에서 나의 노래를 찾는다.
사랑도 노래도, 어쩌면 탯줄과도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하나씩 가지고 태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 사랑과 내 노래는 보잘것없다. 들에 피어난 한 포기 쑥부쟁이와도 같고 바다에 떨어진 한 방울 눈물과도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노래는 내 마음속에서 꺼지지 않고 울려 퍼지고 있다.
나는 칼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 노래를 듣는다. 통곡처럼 절절하고 죽음처럼 뚜렷한 칼의 노래를 들으면서, 내 마음속에서 쑥부쟁이처럼 움트는 나의 노래를 듣는다. 부조리는 연연히 이어 내려오고, 싸움하는 장수를 잡아다가 주리를 트는 시절부터 별반 다를 것도 없는 400 여년이 흘렀지만, 나는 포장도로 틈새에서 피어나는 쑥부쟁이를 본다. 거기에서 나의 노래를 찾는다.
사랑도 노래도, 어쩌면 탯줄과도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사람마다 하나씩 가지고 태어나는 것인지도 모른다. 내 사랑과 내 노래는 보잘것없다. 들에 피어난 한 포기 쑥부쟁이와도 같고 바다에 떨어진 한 방울 눈물과도 같은 것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나의 노래는 내 마음속에서 꺼지지 않고 울려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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