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아서 아직은 머릿속이 복잡하고 횡설수설하는 느낌이다. 지난 내 실수들에 살짝 충격을 받아서인지, 머릿속이 노랗기도 하다. 하지만 깔끔히 나의 감상들을 세 가지로 정리할 수 있다. 첫째, 아이들의 단편적인 면만 보고 섣불리 구제불능으로 판단해선 안 된다. 둘째, 진지한 마음으로 아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고 애정으로 상처를 치유해 주어야 한다. 셋째, 아이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올바른 길을 안내할 수 있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 나 자신부터 노력해야 한다. 지금의 내 모습은 많이 미흡하고 모자란 모습이지만 이 책을 지표 삼아 정진한다면 내가 원하는 모습의 교사가 될 수 있을 것이라 믿는다. 적어도 몇 십 년이 흘러, 내가 베테랑 선생님이 되었을 때 몇 몇 선생님들처럼 지쳐서 포기해버리는 선생님은 되지 말아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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