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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하게 투쟁해도 결국 절망하기 일쑤지만 그렇다고 안개가 사라지길 기다리기만 해선 안 될 것이다. 안개를 제대로 알아야 피할 수도 있고 얼마간을 기다려야 하는지도 알게 되는 것이지만 우리 사회의 안개는 자연에서 발생하는 안개보다 더 지독하니 고단하고 힘이 드는 것이 당연하다. 상처입고 절망하는 그 무수한 사람들의 마음은 무엇으로 위로가 되고 치료가 되는 것일까?
도가니는 그런 안개와 같은 사회에 서 있는 사람들, 즉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삼아 더 예민하게 보게 되고 그 속에 녹아든 감독이 가진 희망이나 메시지, 그리고 요원하기만 한 현실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을 읽을 수 있어 영화를 보는 동안 참 많이 분노하고 이해하고 동참하며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도가니는 그런 안개와 같은 사회에 서 있는 사람들, 즉 우리들에 대한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실제 있었던 사건을 소재로 삼아 더 예민하게 보게 되고 그 속에 녹아든 감독이 가진 희망이나 메시지, 그리고 요원하기만 한 현실을 바라보는 냉철한 시각을 읽을 수 있어 영화를 보는 동안 참 많이 분노하고 이해하고 동참하며 많은 생각을 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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