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개론] 해피 투게더와 나의 이야기

소개글

[영화개론] 해피 투게더와 나의 이야기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목차

1. 해피투게더가 내 마음 속의 영화인 이유
2. 그들의 이야기
3. 나의 이야기1
4. 나의 이야기2- 에필로그

본문내용

않았다.
영화는 별다른 복잡한 이야기 없이 두 명의 주인공과 한명의 새로 등장한 인물과 그들의 이미지와 빛과 음악만으로 영화를 진행시킨다. 그 감각 속에서 왕가위는 세 남자의 삶과 마음과 부에노스 아이레스의 분위기를 명료하게 잡아냈다. <동사서독>의 우수와 <중경삼림>의 황홀한 영상미에다 음악효과를 버무렸으며 대사도 별로 없고 내레이션도 그전만큼 많이 쓰지 않는다. 할 말을 그만큼 아낄 줄 안다는 것이고 화면과 소리만으로도 충분히 느낌을 전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영화 속에서 돌아오려는 보영에게 아휘는 다시 마음을 주지 않으려 애쓴다. 그러나 아휘는 보영이 아픈 채로 계속 있기를 바라면서 보살펴준다. 보영과의 성관계는 단호하게 물리치면서도 몰래 보영의 여권을 감춰둔다. 아슬아슬한 간주는 짧게 끝나고 보영은 다시 아휘를 떠나간다. 아휘는 같은 식당에서 일하는 장과 친구가 된다. 지구 끝으로 떠난다는 장이 헤어지는 자리에서 “네 목소리를 여기 녹음해. 네 슬픔을 땅 끝에 묻어줄게”라고 말하며 녹음기를 건네자 아휘는 떠나간 보영에 대한 그리움과 지나간 시간에 대한 기억으로 흐느낀다. 그 흐느낌의 끝에는 그러나 또다른 두근거림이 있다. 영화를 보면, 아휘가 보영을 잊을 수 있을 것 같지도, 그럴 필요도 없음을 느끼지만 적어도 그가 앞으로의 아휘의 ‘삶’이 되지는 않을 것임은 느낄 수 있다.
4. 나의 이야기2 -에필로그
영화 전체를 감싸고 있는 어쩔 수 없는 아름다움은 그 화면의 질감에서 비롯했다는 생각이 든다. 굴곡이 심한 명암과 거칠고 흔들리는 화면 등은 주인공을 잡고 있지 않을 때에도 인물들의 시선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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