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해 알아보기로 마음먹은 것은 매우 자연스러운 일이었다. 북한에 대한 이해로서 세 가지 주제로 숙제를 함에 있어 북한의 교육체제에 대한 이해는 가장 진한 느낌을 준 부분이기도 하다.
한마디로 말해서 북한의 교육을 이해하면서 너무나도 큰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사회 전체가 김일성 김정일을 숭상하고 있는건 다 아는 사실이니까, 또 지난번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김정일 사진이 비맞는 것을 보며 울던 응원단도 직접 보았으니까.. 북한 교육의 사상적 색체는 예상했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북한 교육은 철저히 의식개혁의 도구로만 이용되는 것 같다. 김일성에 대한 찬양 노래를 부름으로써 시작되는 북한 학생들의 생활을 보며 ‘이건 정말 보통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도 지독한 일인독재체제가 있었을까? 북한에 김정일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닌데, 의식있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텐데 어째서 사회가 이렇게까지 되도록 내버려 두었을까? 북한과의 동질성을 회복하려면 교육부터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북한 교육의 시정에 무슨 도움이 될 수는 있을까?.. 하는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지만, 쉽게 대답하기가 어렵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북한 사회는 통째로 정신병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데, 모든 사람들이 한 명의 사람을 신처럼, 아니 신보다 더 찬양하고 떠받들고 있으니깐 말이다. 우리는 아직 멀었고, 통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통일 이후가 더 중요하고, 의식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은 짧은 시간에 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사태 파악이 조금 더 현실성있게 하게된 것이다.
- 사회주의 대가정론에 대한 내용정리
1.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개념
사회주의 대가정론은 북한 (정치)사상을 종합하는 개념이다.
- 사회주의 대가정론을 구성하는 개념들.
유교사상(가부장적 사상) + 주체사상 +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 수령론
주체사상:
중 소 사이에서의 중립적 위치를 고수하려는 전략적 대응 +
식민지 시대의 경험과 6.25전쟁으로 인한 서구세계에 대한 공포와 반감
→ 주체 사상
주체 사상의 핵심 개념이 바로 사회주의 대가정론.
주체 사상이란,
마르크스 레닌 주의의 전통적 사회주의사상으로부터 벗어난 북한식의 독자적인 사상체계.
특징은,
유교 사상의 투영: 일인통치의 절대권력 지원
하부 구조가 사회 변화를 결정한다는 논리의 부정 = 인간의 의식, 개인이 아닌 ‘유기체적 전체’로서의 인간 의식이 사회와 역사를 주도한다.
주체사상의 이러한 개념들이 사회주의 대가정론에 그대로 반영된다.
가부장적 개념 도입으로 일인지배체제의 옹호, 집단주의의 강조로 유기체적 전체주의 지원.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육체적 생명을 부모로부터 받게되듯이, 인민대중은 수령과 당의 영도 밑에서 결속됨으로써 또 하나의 생명, 즉 사회정치적 생명을 받아 자주적 존재가 된다.
= 부모로서의 수령과 자녀로서의 인민대중이라는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개념과 유사
수령론:
모든 인민대중은 그들 자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수령에게 충성해야만 하며,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도덕 의리적 관계의 의무이다.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는 당위 = 수령에게 충성해야 하는 당위
→ 사회주의 대가정론을 보면, 북한의 정치사상 및 독재정권의 핵심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2.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목적
*수령에 대한 충성의 당위성 부여
*통치의 용이함을 위한 수단
(가족 개념도입 → 인민의 결속을 이끌어냄 → 집단주의적 사고방식 강화 → 통치의 용이)
*사회 기강의 강화
(가족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므로 경쟁과 이해갈등이 있을 수 없다. 이러한 논리를 사회에 적용시킴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자본주의적 논리에 물들지 않게하고, 자신들의 사회 구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함)
3. 현실적 문제(인식의 변화)
사회주의 대가정론은 한마디로, 수령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요구하는 사상.
언론 자료를 통해 본 북한 사회와 주민들의 비상식적인 모습들을 통해서 이해 가능.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 주민들의 실제 가치관은 집단주의 거부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결정적 원인은 경제난.
90년대 중반의 심각한 경제난 이후 배급제의 유명무실화와 이로인한 시장의 활성화..
이로 인하여 북한 주민들은 시장과 자유 경쟁을 경험하였고,
최근 통신 장비의 발달 및 남북한 교류의 활성화로 외부 사회에 대한 이해와 호감의 증가는 북한 정치 체제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사회주의 대가정론과 집단주의에 대한 신념이 약화되었다.
집단주의와 사회주의 대가정, 이 두 가지는 지금의 북한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규범이다. 북한은 주민들에게 이러한 규범을 각인시키기 위해 정치학습생활총화 등 끊임없는 정치사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실제 가치관이 반드시 이러한 규범과 일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집단주의 규범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거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불만은 북한의 경제난이 심해지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겉으로는 당수령대중이 평등하게 함께 하는 가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당원과 비당원, 상급간부와 하급간부 사이에 대우, 배급량과 임금 등에서 실질적인 차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북한체제를 유지시켜 주던 집단주의와 사회주의적 대가정 론에 대한 신념이 점차로 느슨해지고 있는 것이다.]
4. 사회주의 대가정론을 통한 북한(주민)의 이해
이질성의 이해.
북한의 가정의 개념은 두 가지로 이해해야 한다.
혈연 가정과 사회주의 대가정.
집집마다 어디에나 걸려 있는 김일성 김정일의 사진을 통해 이해 가능.
동질성의 이해.
그러나 정치적 측면을 제외하면 우리의 가정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의 노력.
유사한 규범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
그 방법으로는,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진행 방향의 제시 + 동질성의 극대화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장점(가족 구성원 사이에 인간적인 정을 나누고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강화하고, 수령에 대한 복종의 논리를 줄여가는 방향.
유교문화라는 강력한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으므로..(박노자) 이를 이용.
한마디로 말해서 북한의 교육을 이해하면서 너무나도 큰 이질감을 느끼게 되었다. 사회 전체가 김일성 김정일을 숭상하고 있는건 다 아는 사실이니까, 또 지난번 대구 유니버시아드 대회 때 김정일 사진이 비맞는 것을 보며 울던 응원단도 직접 보았으니까.. 북한 교육의 사상적 색체는 예상했지만, 내 생각보다 훨씬 더 북한 교육은 철저히 의식개혁의 도구로만 이용되는 것 같다. 김일성에 대한 찬양 노래를 부름으로써 시작되는 북한 학생들의 생활을 보며 ‘이건 정말 보통이 아니구나’하는 생각이 든다. 인류 역사상 이렇게도 지독한 일인독재체제가 있었을까? 북한에 김정일만 살고 있는 것은 아닌데, 의식있는 사람들도 분명 있을텐데 어째서 사회가 이렇게까지 되도록 내버려 두었을까? 북한과의 동질성을 회복하려면 교육부터 바뀌어야 하는 것은 아닐까? 우리가 북한 교육의 시정에 무슨 도움이 될 수는 있을까?.. 하는 질문들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지만, 쉽게 대답하기가 어렵다.
조금 심하게 말하면, 북한 사회는 통째로 정신병원 같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은 누구나 불완전한데, 모든 사람들이 한 명의 사람을 신처럼, 아니 신보다 더 찬양하고 떠받들고 있으니깐 말이다. 우리는 아직 멀었고, 통일은 그리 만만한 일이 아니라는, 통일 이후가 더 중요하고, 의식의 동질성을 회복하는 일은 짧은 시간에 되는 일이 아니라는 사실을 가슴으로 느끼게 된다. 사태 파악이 조금 더 현실성있게 하게된 것이다.
- 사회주의 대가정론에 대한 내용정리
1.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개념
사회주의 대가정론은 북한 (정치)사상을 종합하는 개념이다.
- 사회주의 대가정론을 구성하는 개념들.
유교사상(가부장적 사상) + 주체사상 +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 수령론
주체사상:
중 소 사이에서의 중립적 위치를 고수하려는 전략적 대응 +
식민지 시대의 경험과 6.25전쟁으로 인한 서구세계에 대한 공포와 반감
→ 주체 사상
주체 사상의 핵심 개념이 바로 사회주의 대가정론.
주체 사상이란,
마르크스 레닌 주의의 전통적 사회주의사상으로부터 벗어난 북한식의 독자적인 사상체계.
특징은,
유교 사상의 투영: 일인통치의 절대권력 지원
하부 구조가 사회 변화를 결정한다는 논리의 부정 = 인간의 의식, 개인이 아닌 ‘유기체적 전체’로서의 인간 의식이 사회와 역사를 주도한다.
주체사상의 이러한 개념들이 사회주의 대가정론에 그대로 반영된다.
가부장적 개념 도입으로 일인지배체제의 옹호, 집단주의의 강조로 유기체적 전체주의 지원.
사회정치적 생명체론:
육체적 생명을 부모로부터 받게되듯이, 인민대중은 수령과 당의 영도 밑에서 결속됨으로써 또 하나의 생명, 즉 사회정치적 생명을 받아 자주적 존재가 된다.
= 부모로서의 수령과 자녀로서의 인민대중이라는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개념과 유사
수령론:
모든 인민대중은 그들 자신에게 영원한 생명을 주는 수령에게 충성해야만 하며, 이는 선택의 문제가 아닌, 도덕 의리적 관계의 의무이다.
부모에게 효도해야 하는 당위 = 수령에게 충성해야 하는 당위
→ 사회주의 대가정론을 보면, 북한의 정치사상 및 독재정권의 핵심개념을 이해할 수 있다.
2.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목적
*수령에 대한 충성의 당위성 부여
*통치의 용이함을 위한 수단
(가족 개념도입 → 인민의 결속을 이끌어냄 → 집단주의적 사고방식 강화 → 통치의 용이)
*사회 기강의 강화
(가족은 기본적으로 평등하므로 경쟁과 이해갈등이 있을 수 없다. 이러한 논리를 사회에 적용시킴으로써 북한 주민들이 자본주의적 논리에 물들지 않게하고, 자신들의 사회 구조를 긍정적으로 인식하게 함)
3. 현실적 문제(인식의 변화)
사회주의 대가정론은 한마디로, 수령에 대한 절대적 복종을 요구하는 사상.
언론 자료를 통해 본 북한 사회와 주민들의 비상식적인 모습들을 통해서 이해 가능.
그러나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기에는 무리가 있다.
시간이 지날수록 북한 주민들의 실제 가치관은 집단주의 거부의 양상으로 나타난다.
결정적 원인은 경제난.
90년대 중반의 심각한 경제난 이후 배급제의 유명무실화와 이로인한 시장의 활성화..
이로 인하여 북한 주민들은 시장과 자유 경쟁을 경험하였고,
최근 통신 장비의 발달 및 남북한 교류의 활성화로 외부 사회에 대한 이해와 호감의 증가는 북한 정치 체제에 대한 반감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자연스럽게 사회주의 대가정론과 집단주의에 대한 신념이 약화되었다.
집단주의와 사회주의 대가정, 이 두 가지는 지금의 북한 사회를 유지하는 기본 규범이다. 북한은 주민들에게 이러한 규범을 각인시키기 위해 정치학습생활총화 등 끊임없는 정치사상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의 실제 가치관이 반드시 이러한 규범과 일치하고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들어 집단주의 규범에 대한 북한주민들의 거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같은 불만은 북한의 경제난이 심해지면서 더욱 커지고 있다.
겉으로는 당수령대중이 평등하게 함께 하는 가정이라고 하지만 실제로는 당원과 비당원, 상급간부와 하급간부 사이에 대우, 배급량과 임금 등에서 실질적인 차별이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동안 북한체제를 유지시켜 주던 집단주의와 사회주의적 대가정 론에 대한 신념이 점차로 느슨해지고 있는 것이다.]
4. 사회주의 대가정론을 통한 북한(주민)의 이해
이질성의 이해.
북한의 가정의 개념은 두 가지로 이해해야 한다.
혈연 가정과 사회주의 대가정.
집집마다 어디에나 걸려 있는 김일성 김정일의 사진을 통해 이해 가능.
동질성의 이해.
그러나 정치적 측면을 제외하면 우리의 가정생활과 크게 다르지 않다.
우리의 노력.
유사한 규범을 이끌어내는 것이 목적.
그 방법으로는,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진행 방향의 제시 + 동질성의 극대화
사회주의 대가정론의 장점(가족 구성원 사이에 인간적인 정을 나누고 서로 아끼며 사랑하는 관계를 중요하게 여긴다는 점)을 강화하고, 수령에 대한 복종의 논리를 줄여가는 방향.
유교문화라는 강력한 동질성을 공유하고 있으므로..(박노자) 이를 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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