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전문학사] 단군신화에 나타나는 웅녀의 이미지 해석과 현대 단군신화의 수용 양상 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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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글

[고전문학사] 단군신화에 나타나는 웅녀의 이미지 해석과 현대 단군신화의 수용 양상 변화에 대한 보고서 자료입니다.

본문내용

어 단군을 낳았다는 것은 국가 제의행사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인다. 천신을 숭배하는 부족들이 고조선을 세우고, 가장 강력한 권력을 손에 쥐고 그 권력의 위상을 좀 더 높이기 위해서 동물을 숭배하는 여러 부족 중 가장 세력이 강한 ‘곰씨’ 부족의 여자를 배필로 맞이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고소설에 단군신화가 수용되어져 있다는 것은 민족의 맥박이 살아 숨쉬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한민족은 지리상을 볼 때, 강대국 사이에 위치하고 있어 고난을 받고 이를 극복하는 생활이 숙명적인 것으로 되어 있다. 이러한 이유에서 단군신화가 탄생되었고, 이는 한민족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우리 민족의 전 분야에 있어서 단군신화가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고소설의 대부분이 통과의례적인 입사식 과정에 의해서 생활과 관련이 되어있다는 것을 살펴볼 수 있는데 이것은 단군신화에서도 살펴보았듯이 동굴이 나타내는 이미지가 투영되었다고 볼 수 있을 것이다. 조선조 소설의 신화적 분석, 윤경수 지음, 태학사, 1998
『제왕운기』 <세주>에 인용된 <단군신화>는 『삼국유사』의 기록과는 약간의 차이가 있음을 알 수 있다. 이것은 환인의 혈통은 단군의 모계로 바뀌고, 단수신이란 새로운 부계 혈통이 나타났다는 것으로 볼 수 있다. 앞의 내용을 바탕으로 ‘웅녀’에 대해서 좀 더 살펴본다면 『삼국유사』의 <단군신화>에서 나타나는 ‘웅녀’는『제왕운기』에서 ‘단웅천왕’의 손녀로 등장하는데 이는 분명 단수신을 모시는 여성사제자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여성사제자인 ‘웅녀(=손녀)와 단수신과의 혼례는 모계사회에서 태어날 아기의 신성성을 집단으로부터 인정받기 위해 세운 계획이라고 볼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해석은 논리성이 부족하고, 타당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이를 <단군신화>의 원형과는 동떨어진 해석으로 볼 수 있다.
<단군신화>에서 나타나는 ‘웅녀’와 ‘호랑이’의 관계에서는 ‘웅녀’가 곰을 숭배하는 집단의 신성한 존재로 본다면 ‘범녀’는 호랑이를 모시는 부족의 가장 신성적인 여성이라고 볼 수 있다. <단군신화>에서 호랑이와 곰이 같은 금기를 가진 조건에서 곰만 여성으로 변신 한 것은 곰을 숭배하는 부족이 호랑이를 숭배하는 집단을 이긴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해석할 수 있다. 하지만 <단군신화>의 후반부에서 보면 단군이 산신령(=호랑이)이 되었다는 것은 천신을 모시는 부족인 이민족이 모계사회인 곰 집단과 만나서 고조선 문명을 이루었고, 다시 고조선은 후에 호랑이 부족에게 권력을 물려준 것으로 해석된다.
<단군신화>는 새로운 집단의 탄생에 따른 의례행사에 의해 민족이 고난을 이겨내고 새로운 삶을 되찾는 내용은 우리나라가 단군이후에 외적의 침입을 당했음에도 불구하고 멸망하지 않고 유지되어 올 수 있었던 것은 신화가 한 민족이라는 사상을 무의식중에 심어주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을 것 같다. 곰을 올바르게 해석하는데 있어서 틀을 잡아놓는다면 새로운 해석을 가로막을 수 있지만 원형에 가깝게 해석해야 하는 이유는 <단군신화>가 단순히 신화적인 문학을 넘어서 한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고 있기 때문에 잘못된 판단은 바로잡아야 한다.
단군신화를 민족의 상징으로 받아들여 의미 작용을 하고 있는 현대 독자가 소수에 불과하다는 사실은 단군신화의 사회적 위상이 예전보다 격하되었음을 말해준다. 이는 단군신화를 대하는 수용자의 관심 변화에서 기인한다고 볼 수 있다. 즉, 민족이나 국가, 분단을 극복한 통일된 민족국가가 정신적실제적 삶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그만큼 적어졌다는 것이다. 이는 단군신화를 근거로 하는 ‘단군민족주의’가 상당히 약화되어 있음을 의미한다. 한국의 최초 건국신화인 만큼 역사적인 가치가 있는 <단군신화>가 다문화를 추구하는 현대사회에서 비판을 받고 있지만, 왜곡된 시선으로만 해석될 것이 아니라 <단군신화>가 가지는 신화적 의의에 대해서 끊임없이 생각해야할 필요가 있으며, 시대가 변화하고 사람들의 인식이 변화했다고는 하나 단순히 신화를 넘어서 한 민족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단군신화>를 깊이 있게 해석해보고 생각할 필요가 있다.
<참고문헌>
1. 단군신화에 대한 신연구, 박정진 지음, 한국학술정보, 2010
2. 한국신화의 연구, 황패강 지음, 새문사, 2006
3. 풀어쓴 한국의 신화, 장주근 지음, 집문당, 1998
4. 한국의 신화이야기(하룻밤에 읽는 한국의 신화이야기), 이지영 지음, 2003
5. 한국신화의 연구, 서대석 지음, 집문당, 2001
6. 조선조 소설의 신화적 분석, 윤경수 지음, 태학사, 199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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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9.02.03
  • 저작시기201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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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료번호#1081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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